[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상우와 한지혜가 의료봉사를 함께 떠나기로 했다.
8일 KBS2 ‘같이 살래요’에선 미연(장미희)이 동진(김유석)을 응징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미연(장미희)은 전남편 동진(김유석)이 치매인 자신의 병을 이용해서 빌딩을 가로채려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동진은 미연이 매매 계약서를 두고 나가는 것을 보고 그녀가 다시 정신을 놓았다고 의혹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문식은 양대표에게서 동진이 미연의 병을 빌미로 재산을 빼앗을 음모를 꾸미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 문식은 효섭(유동근)을 찾아가 “우리 엄마 어떡해”라며 폭풍 오열했다.
문식을 자신의 아버지가 미연의 재산을 빼앗으려는 것에 대해 “너한테 부모는 나뿐이야. 너하고 나하고는 피로 연결되어 있어. 넌 내 핏줄이야”라며 문식에게 미연이 다른 후견인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에 문식은 “왜 엄마가 다른 사람을 후견인으로 만들었는지 알 것 같네요. 아버지가 내 핏줄인 이상 난 엄마를 지켜줄 수 없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미연은 퇴근한 문식을 위해 밥을 해놓고 기다렸다. 그녀는 “아직은 너한테 밥차려줄수 있다. 허무하게 보낸 시간들이 참 아깝다”고 말했다.
문식은 “저한테 잘해주지 마세요”라고 말했고 미연은 “엄마가 아들한테 잘해주지 않으면 누가 잘해주냐”고 말했다. 문식은 “죄송합니다. 제가 태어나서 죄송해요. 엄마한테 와서 죄송해요. 저만 아니면 두 분 이혼할 일도 없었을 거다.”며 “아버지도 어쩌면 도망치지 않고 엄마한테 노력했을거다”라고 자책했다. 미연은 “문식아. 니 잘못이 아니다. 니 아버지의 죄를 니가 짊어지려고 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이날 동진이 미연의 계획을 모르고 그녀의 빌딩을 팔려는 것을 알게 된 문식은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또한 이날 유하(한지혜)는 아프리카 의료봉사로 가야하는 상황에 놓인 은태(이상우)를 위해 함께 의논을 하자고 말했다.
그는 “기다려달라고는 못하겠다. 그렇다고 날 포기해 달라고 하기도 싫어요. 내가 죽어도 박유하란 여자 포기가 안돼요. 나하고 같이 가줄래요?”라고 물었고 그녀는 “같이 가줄게요”라고 말했다.
이어 유하는 은수의 교육을 걱정하는 은태에게 “은수 꿈이 엄마 같이 멋진 엄마가 되는 거라고 했다. 더 좋은 교육이 있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유하는 “내 꿈은 당신 같은 의사가 되는 거다. 이제야말로 그 꿈을 이루겠네요”라고 덧붙이며 그의 꿈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같이 살래요’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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