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유이가 정재순을 구하고 실신했다.
4일 KBS2 ‘하나뿐인 내편‘에선 도란(유이)이 대륙(이장우)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자 그를 밀어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왕회장은 은영이 들인 요양사가 치매인 어머니 금병에게 수면제를 먹였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고 은영에게 다시 도란을 데려오지 못하면 집에 들어올 생각도 하지 말라고 못박았다.
이에 은영은 며느리 다야와 함께 다시 도란을 찾아갔다. 다시 집에 와달라는 은영의 부탁에 도란은 회사일에 전념하고 싶다고 거절했다. 그는 대륙과 부딪히며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다잡으려고 했던 것. 은영이 다시 찾아와 애원했지만 도란은 거부의 뜻을 완강하게 전했다.
그러나 왕회장은 그녀를 찾는 금병의 목소리를 들려줬고 마음이 흔들린 도란은 당장 왕회장의 집으로 달려갔다. 이 사실을 뒤늦게 들은 은영은 자신이 부탁할 때는 들은 척도 안하던 도란이 왕회장의 전화에 달려왔다는 말에 기분나빠했다.
도란이 다시 돌아오자 수일은 그녀를 막아서며 “회장님 댁은 어떻게든 좋은 요양사 구할 수 있다”며 다시 생각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도란은 “왕사모님이 저를 찾으면서 울고 계세요”라고 말하며 결국 금병의 곁으로 갔다.
왕회장은 다시 안정을 찾은 어머니를 보며 안도했고 도란 역시 정이 들었던 금병과 다시 만나 기쁨을 드러냈다. 대륙은 다시 할머니를 돌봐주기로 한 도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런가운데 도란이 홍비서와 함께 토핑죽을 시식하는 자리에 대륙이 찾아왔다. 대륙은 도란에게 “김비서는 국수도 잘 먹는데 죽도 잘먹네요”라고 말했고 도란은 “본부장님 왜 이러세요. 저 먼저 가보겠습니다”라고 화를 내며 자리를 떴다.
도란은 “제 입장은 생각 안하냐. 회사에 소문나는 거 원치 않는다고 했다”라며 “저 다시 찾으시면서 안갔던거 본부장님 때문이다. 자꾸 그러시면 저 힘들고 부담된다. 진심으로 왕사모님 돕고 싶은데 자꾸 이러시면 왕사모님에게 못간다”라고 말했다.
대륙은 “도란씨가 아직도 날 못 믿는 모양인데 내가 기다리겠다. 입장 난처하지 않게 천천히 다가갈 테니 나 밀어내지 말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도란과 대륙, 왕회장은 금병과 함께 나들이를 나갔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수일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도란을 향한 대륙의 마음에 대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금병의 모자가 바람에 날렸고 그녀가 비탈로 떨어지려는 순간 도란이 그녀를 밀어내고 대신 굴러 떨어졌고 도란은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 이에 대륙과 수일이 충격을 받는 모습이 방송말미를 장식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하나뿐인 내편’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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