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반려견 옷 만들어주는 남자. 상남자 배정남의 은밀한 취미가 ‘미우새’를 통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배정남이 출연해 반려견 벨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앞서 배정남은 구제시장을 찾아 대량의 옷을 구입한 바. 그 안엔 화려한 중국풍 드레스도 있었다.
이에 스튜디오의 출연자들이 “여자 옷 아닌가?”라며 의아해 한 가운데 이 옷은 반려견 벨의 선물로 밝혀졌다.
이날 배정남은 능숙한 솜씨로 주저함 없이 여성 원피스를 벨의 옷으로 만들어냈다. 벨이 입기 쉽도록 지퍼와 고무줄도 달았다. 이에 엄마들도 “어쩜 저렇게 잘하지?”라며 놀라워했다. 서장훈은 “어릴 때부터 혼자 살아왔으니까 웬만한 건 스스로 하면서 터득을 한 것”이라고 대신 전했다.
배정남 표 옷을 차려 입은 벨은 마치 개 모델 같은 모습이었다. 배정남은 “5천 원짜리 옷으로 대박이다. 완전 살아있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스페셜MC 김준현은 “저 옷 입혀놓으니까 말할 것 같다. 사람 같다”라며 웃었다.
나아가 벨은 인증샷 촬영에 응하면 거듭 ‘모델 견’의 포스를 뽐냈다. 벤의 사진을 찍으며 신이 난 배정남을 보며 출연자들은 “자식 사진 찍는 아빠 같다”라고 말했다.
원피스 리폼에 이어 배정남은 검정 두루마기 리폼에 도전했다. 바느질만 2시간 째. 배정남은 “이걸 다 언제하지?”라며 한탄했다. 그 모습에 엄마들은 “못 보던 걸 보니까 생소하다” “어디 가서 운동 좀 하게 생겼는데 바느질만 한다”라며 폭소했다.
그렇다면 결과는 어떨까. 배정남은 밋밋한 두루마기를 빈티지 느낌의 트렌치코트로 재탄생시켰다. 이 옷은 벨과의 커플룩. 나란히 산책 워킹을 나선 부녀의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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