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금슬 좋은 사랑꾼 부부가 ‘해투’에 떴다. 조윤희 이동건이 그 주인공이다.
14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선 ‘윤희를 부탁해’ 특집으로 조윤희 이동건 부부가 동반 출연했다.
조윤희는 출산 후 ‘해피투게더’ MC로 복귀한데 대해 “아이 낳고 집에 있다 보니까 자신감도 떨어지고 방송을 다시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라며 “이동건이 적극적으로 추천해줬다. 잘 어울릴 거 같다며. 용기를 내지 못할 때 용기를 줬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동건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그는 조윤희에게 튤립 꽃다발을 선물하며 사랑꾼 면면을 뽐냈다. 조윤희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바로 튤립이라고.
이동건은 또 “우리 결혼기념일이 겨울인데 힘겹게 튤립을 구해서 준비했다. 그런데 집에 가니 아내가 자고 있더라. 다음 날에야 꽃다발을 발견하고 정말 좋아했다”라고 관련 비화를 전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누구보다 다정한 부부였다. 이날 부부는 집에서 TV를 볼 때는 물론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도 손을 잡곤 한다며 금슬을 뽐냈다. 조윤희는 “내가 항상 안겨 있다. 그럼 남편이 팔을 저려하는데 그래도 손을 놓지 않는다”라며 웃었다.
그러나 다정한 부부에게도 소소한 다툼은 있었다. 조윤희는 “아이를 낳고 기억력이 감퇴되고 언어능력이 떨어지더라. 단어 생각이 안 난다”라며 출산으로 인한 신체변화를 전했다. 조윤희는 “얼마 전엔 아이와 문화센터에 가려고 하는데 일주일에 3번 스케줄이 나왔다. 남편에게 그렇게 설명했다고 생각했는데 한 달에 3번이라고 했단다. 결국 말다툼을 하게 됐다”라고 당시 기억을 전했다.
이에 이동건은 “조윤희는 내가 풀어줘야 한다”라며 “내가 툭 건들기만 해도 와르르 무너지는 게 느껴진다”라고 덧붙이며 사랑꾼 면면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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