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고 길옥윤과 패티김의 러브스토리가 ‘너의 노래는’을 통해 공개됐다.
7일 JTBC ‘너의 노래는’은 패티김 특집으로 꾸며졌다.
패티김은 시대를 앞서간 디바. 그녀는 지난 1966년 작곡가 길옥윤의 ‘4월이 가면’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들은 그해 겨울 웨딩마치를 울렸고, ‘4월이 가면’ LP를 하객들에게 증정하면서 한국 대중음악사 최초로 결혼기념 음반을 남긴 가수와 작곡가 부부가 됐다.
이에 연극배우 박정자는 “둘이 결혼할 때 문득 든 생각이 패티김은 키가 크고 길옥윤은 키가 작았는데 어떻게 두 분이 만났을까 싶었다. 모든 걸 넘어선 음악의 힘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1972년 끝내 이혼했으나 음악적 동지로 활동을 이어갔다. 그로부터 23년 후인 지난 1995년 길옥윤은 세상을 떠났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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