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녹두꽃’ 윤시윤이 매 순간 강렬한 등장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은 첫 방송부터 강력한 서사의 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몰입도를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명품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막강한 대작의 탄생’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윤시윤은 드라마의 시작과 함께 누비옷을 입은 채 말을 타고 오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비되는 비주얼과 시대에 대한 답답함 서린 눈빛으로 이전에 볼 수 없던 아우라와 존재감을 발휘했다.
한예리와의 만남에서 유창한 일본어를 선보이며 수려한 외모와 더불어 지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메이지유신을 꿈꾸는 개화주의자 백이현이란 인물의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마을을 떠나기 전날 밤 조정석과 만남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앞으로 펼쳐질 브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형을 향한 미안함과 진심으로 형을 위하는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며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녹였다.
시작 전부터 사극 장인이란 타이틀을 얻으며 많은 관심을 받은 윤시윤은 첫 방송부터 그에 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극 중 백이현이란 인물을 표현하는 데 부족함 없는 그의 농도 깊은 연기력과 비주얼은 앞으로 선보여질 ‘녹두꽃’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SBS ‘녹두꽃’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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