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엄마들의 황태자’ 배우 이장우는 독특함 그자체였다. 모든 행동이 질문을 유발했고, 이장우는 자신만의 논리를 펼쳤다. 이장우의 엉뚱함에다 임수향의 선택을 받지 못한 성훈의 견제까지 더해져 웃음은 풍성해졌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9년차 이장우의 하루가 공개됐다. 드라마에서 파트너로 호흡한 임수향이 스튜디오에서 회원들과 이장우의 하루를 관찰했다.
이른 아침 기상한 이장우는 씻지 않고 외출을 준비했다. 그는 기안84로부터 “씻지는 않으세요?”라는 질문을 받았다가 임수향이 “그래서 오빠가 껌을 씹더라고요”라는 멘트로 궁지에 몰렸다. 양치 대신 껌을 씹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수향은 “지금도 입안에 껌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고, 이는 사실이었다. 이장우는 입안에서 씹던 껌을 꺼내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긴장할 때 운동선수들처럼 껌을 씹던 게 버릇이 돼서 “껌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키스신 할 때도 껌을 씹는다”라고 고백했다.
이장우는 발목이 훤히 드러난 밀리터리룩을 입고 추운 날씨에 오토바이로 이동했다. 단골 정육점에서 족발 등 고기를 구입하고, 마트에서 장을 봤다. 이장우는 ‘엄마들의 황태자’라는 수식어답게 자신을 알아본 아줌마들의 주목을 받았다.
난해한 패션에 대해서 이장우는 패션을 모르기 때문에 옷을 잘 입는 사람들의 공통된 부분을 따라하다 보니 밀리터리룩과 발목이 드러난 바지를 즐겨 입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토바이 앞에 대파를 꽂고서 달리는 모습으로 ‘대파룩’을 완성해 웃음을 줬다.
집으로 돌아온 이장우는 분주하게 요리를 시작했다. 그는 스스로를 ‘이장금’이라 칭하며 요리에 자신을 보였다. 뮤지컬 배우인 한지상과 민우혁, 선한국이 초대를 받고 이장우의 집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장우가 만든 족발덮밥과 특제소스 맛에 감탄했다. 이장우는 요리하는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나 맛의 충격적인 비결이 공개됐고, 이장우는 해명하기 바빴다. 12시간 동안 우린 족발덮밥 국물의 맛은 쌍화탕과 콜라, 배음료수의 조합이었다. 이밖에 이장우의 주방에선 각종 분말 가루가 등장했다. 이장우는 시간과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루로 맛을 냈던 것.
기안84는 이장우의 요리 비법에 “2만 년 뒤에 화석으로 발견될 수도 있다”라고 예언했지만, 이장우는 자신만의 논리를 강조하며 아랑곳하지 않아 더 웃음을 자아냈다. 상상을 초월하는 이장우의 일상은 다음주 이어서 공개된다.
한편 이날 영상을 보기 전 임수향은 회원들의 요청에 의해 데뷔 시절 파트너 성훈과 최근 파트너 이장우 중 최고의 파트너로 이장우를 선택, 이때부터 성훈의 견제가 시작됐다. 아침 9시에 일어난다는 이장우에게 “게으르시네요”라는 멘트를 던져 핀잔을 받기도.
한혜연은 이장우의 수염과 패션, 인테리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가 수습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장우는 임수향의 멘트에 여러 번 당황했다. 급기야 “얘 좀 나가게 하면 안 돼요?”라고 호소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다음주 방송엔 영화배우 박정민의 하루가 공개된다. ‘대세 스타’ 펭수 앓이 중인 박정민의 독특한 일상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나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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