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은혁이 멤버들과 싸워도 금방 화해하는 이유를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은혁의 집에 멤버 어머니들이 놀러왔다.
이날 은혁의 집에는 함께 매실청을 담그기 위해 슈퍼주니어 이특 엄마 유숙영, 예성 엄마 임보경이 방문했다. 두 사람은 집을 구경하며 즐거워했고 은혁의 꽃과 화장품 선물에 기뻐했다.
은혁이 아픈 어머니를 위해 설치한 리프트에 대해 예성母는 “언니(은혁母)가 그렇게 울었다더라”면서 “좋으면서도 (부러워서) 속에서 불난다”고 말했다. 이특母 또한 엄마를 위한 은혁의 마음을 칭찬했다.
어머니들을 위해 은혁이 커피를 만들러 간 사이, 어머니들은 아들 자랑을 펼쳤다. 이특母는 “기운 빠지고 죽겠다니까 특이가 토종 백숙을 사왔다. 국물을 약처럼 마셨다. 특이는 그런 걸 잘 사온다”고 했고, 예성母는 “우리 아들은 그런 거 모른다”면서 탄식했다.
이특母는 쉬고 있는 아들과 영상 통화를 했고 전화를 넘겨받은 은혁은 “어머니가 여기 너무 좋다고 이사오고 싶다고 하신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특은 “우리 엄마는 빌딩 숲 좋아한다”면서 고개를 저어 폭소케 했다.
본격적으로 30kg 매실청 담그기가 시작됐다. 은혁은 홀로 매실청과 설탕을 운반하며 힘을 썼다. 또 매실청을 닦아 어머니들에게 전달하며 진정한 ‘살림남’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김장도 같이 할까?”라는 어머니들 말에 긴장한 기색을 내비쳐 웃음을 선사했다.
은혁은 집에 놀러와준 멤버들의 어머니를 위해 난생 처음 바비큐를 준비했다. 하지만 기구 조립부터 불붙이기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은혁이 신문지를 태워 재를 날리기 시작하자 결국 은혁母는 일이섰고 가스 버너로 노선을 바꿨다.
슈퍼주니어 멤버들만큼 어머니들도 17주년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특母는 “엊그제 데뷔한 것 같은데 벌써 17주년”이라고 말했고, 예성母는 “아직까지 사랑 받는 게 감사하다. 이게 다 리더 특이 덕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특母는 “예성이 노래 잘하고 은혁이가 춤을 잘춰서 그렇다”면서 훈훈한 칭찬을 주고 받았다. 이 모습을 보던 은혁은 “사실 우리끼리 엄청 많이 싸우는데 부모님들이 친하시니까 그것 때문에라도 풀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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