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BBC뉴스 속 깜찍한 방송사고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로버트 켈리 가족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첫 등장했다.
28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선 로버트 켈리 가족이 첫선을 보였다. 부산대학교 교수인 로버트 켈리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다섯 살 예나와 생후 9개월인 유섭 두 자녀를 두고 있다.
BBC뉴스에선 켈리 교수가 한국의 정세를 생방송으로 전하는 가운데 아이들이 방에 들어와 그를 불렀고 방송사고가 났다. 그러나 가족의 모습이 담긴 유쾌한 방송사고가 오히려 큰 화제를 불렀고 수많은 패러디가 양산되기도 했다. 이에 켈리 교수 가족은 전세계적인 화제인물이 됐다.
켈리 교수는 ‘슈돌’출연 이유에 대해 “저는 매우 바쁘고 일이 많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시청자에게 인사를 했다.
이날 켈리 가족의 집에 샘 해밍턴과 윌리엄 부자가 깜짝 방문해 첫 만남을 가졌다. 윌리엄과 유섭은 장난감을 가지고 싸우는 듯 했지만 이내 다정하게 함께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나 역시 윌리엄과 유섭을 살뜰하게 챙기며 다정한 누나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샘 해밍턴은 방송사고가 났던 그 방의 의자에 앉아 호주에 있는 할머니와 연락을 취했다. 유명한 방송사고 속 가족의 집에 왔다는 샘의 말에 할머니는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방송사고가 났던 때처럼 예나가 들어와 샘의 옆에서 궁금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웃음을 자아냈다.
앞으로 켈리 가족이 어떤 모습으로 안방에 흐뭇함을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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