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건모와 유영석이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잘못된 만남’ 루머에 적극 해명했다.
2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서울예대 동문들이 함께한 김건모의 일상이 공개됐다.
손님맞이에 앞서 김건모의 싱글하우스가 포장마차로 변신했다. 김건모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바로 소주분수다. 천정을 적시는 소주 세례에 그의 어머니는 “희한하다, 희한해. 천장 다 버리겠네”라며 혀를 찼다. 한술 더 떠 김건모가 드럼통에 숨어 몰래카메라를 계획하자 출연자들은 “비보 같다” “영구가 따로 없다”라며 웃었다.
이날 김건모의 싱글하우스를 찾은 손님들은 유영석 홍록기 박상면 박미경 방은희, 서울예대 동문들이었다. 이 중 방은희가 오랜 세월에도 변치 않는 미모를 뽐내면 박상면도 김건모는 “학교 다닐 때 정말 예뻤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방은희가 “난 김건모와 노는 물이 달랐다. 고등학교 땐 날라리인 줄 알았다”라고 대꾸하자 김건모의 어머니는 “김건모는 날라리 같은 거 아니었다”라고 적극 해명했다.
이제 소주 분수 쇼의 시간. 그 놀라운 쇼에 동문들은 박수로 환호했다. 서장훈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저 사람들이 좋아하는 저 순간을 위해서 몇 시간을 준비한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건모토크가 시작되면 동문들의 폭로전이 이어졌다. 특히나 박상면은 “김건모는 여자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여자한테 매일 까였는데 뭐가 있나”란 폭로로 김건모와 그의 어머니는 당황케 했다. 이에 신동엽은 “지금은 보상심리가 있다. 연예인이 안 됐으면 진자 큰일 날 뻔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기에 당사자인 김건모가 “하루 이틀 있었던 걸 유영석이 빼앗아 갔다”라 받아치면서 히트곡 ‘잘못된 만남’의 히든스토리도 공개됐다. 이에 유영석은 “그녀의 이목구비와 헤어스타일, 입고 있던 모든 것이 김건모의 나의 뇌리에 각인돼 있다. 너무너무 옛날이야기다”라며 입을 뗐다.
그는 “김건모와 그녀는 두 번째 만났을 뿐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 이건 확실히 하자. 내가 김건모의 여자를 뺏어서 결혼한 줄 아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래서 뺏은 건 뺏은 거 아니냐는 지적엔 김건모의 어머니가 대신 나서 “이틀 만나서 그랬다는데 무슨. 2년도 20년도 아니고”라고 일축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당사자인 김건모는 “그녀도 51살이라는 것”이란 한 마디로 센스를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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