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도지한의 절절한 마음이 비로소 임수향에게 닿았다.
12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는 거친 어조로 궁화(임수향)를 향한 감정을 전하는 태진(도지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회식 자리에 모인 순경들은 ‘궁화의 남자’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경찰로서 도와준 시민의 한 사람이라는 궁화의 해명에도 순경들은 짓궂게 궁화를 놀렸고, 이에 태진만이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동료들은 한술 더 떠 술을 마시지 않은 궁화에게 만취한 태진을 데려다줄 것을 주문했다.
그 임무를 다한 궁화에 태진은 “좋네. 술 마시니까 운전해주고 바래다주고”라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궁화가 물은 건 왜 저를 볼 때마다 화를 내냐는 것. 궁화는 “제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세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태진은 “어, 마음에 안 들어. 아주 마음에 안 들어”라고 답하는 것으로 궁화를 상처 입혔다.
상황이 이러면 궁화 역시 마음 속 이야기를 토해냈다. 태진의 차가운 반응을 유독 견딜 수 없다며 서운함을 토로한 것.
이에 태진은 궁화에게 몸을 밀착하곤 “내가 신경 쓰인다는 거야? 내가 왜 그러는지 몰라?”라 묻는 것으로 숨겨온 감정을 전했다.
이로써 태진의 마음이 분명해진 바. 이에 윤재의 사진을 보며 혼란해 하는 궁화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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