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장나라의 무한 매력에 손호준에 이어 장기용도 빠져들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작가 권혜주/제작 고백부부 문전사, ㈜콘텐츠 지음, KBSN)의 4화에서는 미래에서 온 마진주(장나라 분)와 최반도(손호준 분)가 과거에는 알지 못했던 사건들을 알아가며 스무 살 대학생활을 만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장나라는 20살 외모에 정신은 38살인 마진주 역을 리얼하게 소화해내며 상큼한 외모와 털털한 줌마美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손호준과의 앙숙케미를 보여주기도. 방송실에서 결혼, 이혼, 육아까지 셀프 폭로를 마친 마진주와 최반도는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친한 척을 하는 모습이나, 이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표현하면서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장나라는 장기용과도 달달한 케미를 만들어갔다. 진주는 사랑을 고백했다고 믿었던 정남길(장기용 분)의 고백사건에 대해 18년 만에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것. 18년 전 기습 고백했던 남길이 좋아해서 고백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고백한 것이라고 밝했다. 그러면서 정남길은 “치근대지 말자”며 단호하게 말해 진주를 어이없게 했다. 장나라는 “그냥 말 하지 말지”라며 아쉬움이 담긴 눈빛의 38살 주부를 연기해 내며 씁쓸함을 유발했다. 그러면서도 장기용은 장나라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핑크빛 설렘을 선사하기도.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KBS의 새 예능 드라마. 매주 금,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고백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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