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조정석과 한예리가 황토현 전투에서 애틋한 재회를 하며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1일 SBS ‘녹두꽃‘에선 의병이 된 백이강과 군상으로 활동하며 백이강(조정석)을 찾아다니는 송자인(한예리)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송자인은 황토현 전투에서 사망한 이들의 손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백이강인지 아닌지를 살펴보는 모습으로 그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 모습을 목격한 백이현은 “여기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송자인이 “없으니 다행이다”라고 말하자 이현은 “있어서 다행이란 이야기인데. 형님도 저처럼 마음으로 함께 싸워주는 사람이 있어서”라고 말하며 이강을 향한 가인의 마음을 알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강 역시 송자인을 향한 애틋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송자인이 준 물건을 소중히 다루었고 이를 묻는 의병동료들에게 “그냥 어떤 아씨가 줬다”고 말했다. 이어 “나한테는 함부로 해도 되는데 그 여자 욕은 하지 말아 달라. 고운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송자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송자인 역시 혹시나 백이강이 있을까 사람들을 유심히 찾아다녔고 손을 다친 사람을 보면 가서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백이강을 지척에 두고 송자인은 걸음을 돌렸고 서로를 그리워하는 두 사람은 결국 안타깝게 만나지 못했다.
드디어 황토현 전투가 시작되고 전봉준의 지시를 받는 의병들이 관군들이 있는 곳을 불시에 공격했다. 이곳에는 송자인이 음식과 술을 조달하기 위해 와 있었다. 관군의 우두머리는 전투 와중에도 술을 마시고 자인에게도 희롱하는 말을 했다. 자인이 버럭 화를 내는 와중에 의병들의 기습공격이 시작됐다.
전투의 현장에서 백이강은 관군에게 끌려가는 송자인을 목격했다. 그는 그녀를 구한 뒤에 애틋한 눈빛을 교환하며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결국 송자인과 백이강은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이별의 아픔을 맞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로를 향한 눈빛만으로도 두 사람의 그리움과 애틋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의 사랑이 동학농민혁명의 와중에 어떤 예상치 못한 전개를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녹두꽃’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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