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나영희가 이태선을 돕기로 나서자 김재영이 그를 의심했다. 설인아의 자살시도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조우리는 왕따가해자였던 과거가 들킬까봐 마음을 졸이기 시작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는 홍유라(나영희 분)가 강시월(이태선 분)의 집에 방문해 그의 죄를 벗겨주겠다고 나섰다.
홍유라는 누명을 벗겨주겠다며 강시월에게 접근해 재심청구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강시월은 날을 세웠으나 태연하게 밥을 함께 먹자고 제안하는 홍유라에 경계 태세를 풀었다.
강시월은 “나 담당했던 변호사는 왜 당신을 모른다고 하지?”라고 묻자, 홍유라는 “법이 그래”라며 판사의 신분으로 어쩔 수 없었다며 거짓말로 유연하게 상황을 빠져 나갔다.
이어 홍유라는 강시월에게 후원과 유학 지원까지 모두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면서 “언제 우리 집에 올래? 내가 정식으로 초대할게”라 집에 초대해 신뢰를 높였다.
이후 강시월은 김청아(설인아 분)를 만나 “홍유라와 만나 밥을 먹게 됐다”며 “10년 전 사건 당시 홍유라가 지나가는 길에 할머니가 쓰러진 것을 목격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청아는 구준겸(진호은 분)이 뺑소니 사고를 냈음에도 어머니인 홍유라가 왜 경찰에 신고했는지 이상하게 여겼다.
홍화영(박해미 분)는 강시월의 재판을 맡았던 변호사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그는 “언니가 대법원장 후보에 올랐는데 그거 망칠까봐 그러는거 아니냐. 털어놔라”고 묻자, 변호사는 “당시 판사님이 빨리 판결을 끝내려고 하셨다. 피해자가 살아있으면 형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그런데 강시월이 우기는 바람에 중형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며칠 전에 강시월의 사건자료를 가져갔다. 강시월이 찾아오면 모른다고 잡아떼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변호사의 말에 홍화영은 홍유라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걸 직감했다.
구준휘는 홍유라가 사건을 목격했다는 소식에 “왜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따지자, 홍유라는 “알 필요 없으니까”라고 반박했다. 이에 구준휘는 “내가 몰랐으면 이러지도 않았다. 그날 그 사건에 대해 같이 이야기했고, 엄마가 신고한 사건이면 이야기가 다르다”며 홍유라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런가하면 과거 자살 시도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서에서 곤경에 빠진 김청아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강시월은 김청아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너 좋은 경찰이야. 젠장. 곧 옷 벗을지도 모르지만”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너 왕따시킨 계집애 누구냐. 이름만 말해. 내가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혼내줄게. 진짜. 나 위로 같은 거 잘 못해. 내가 뭐 네 남친도 아니고 확 껴안을 수도 없고. 답답하다. 아무튼 그동안 고생했다”라며 위로했다.
문준익(정원종 분)은 김청아를 돕기 위해 문해랑(조우리 분)에게 “고등학교 때 누가 왕따 시킨거야? 너 아는 거 없어?”라고 물었다. 이에 해랑은 “나 안 친해서 잘 몰라”고 크게 당황했다.
문태랑(윤박 분)은 왜 그러냐고 묻자, 문준익은 “그게 김순경을 발목잡게 생겼다. 얼마나 왕따 당했는지 죽을 생각을 했다”며 “같이 자살 시도한 사람은 죽었다.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그냥 지나갈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문태랑은 문해랑에게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청아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해랑은 그의 말에 회피했다.
다음날 홍화영은 기사를 보던 중 경찰이 옛날에 자살모의 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그는 문해랑에게 “댓글보니까 여의도지구 김청아라는데, 이 기사 자세히 알아봐라. 맞으면 당장 도배해라”고 지시했다.
이에 문해랑은 충격받으며 “알아들었다”고 답했다. 과거 김청아의 왕따가해자였던 그에게 위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예고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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