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이 딸 혜정을 향한 악성댓글에 상처받는다고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리 이혼했어요’에선 이혼부부의 동거가 그려진 가운데 선우은숙의 눈물 고백과 최고기의 여사친이자 직장 동료인 배수진의 등장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복면가왕’에서는 반가운 ‘국민 조카’들이 등장, 근황을 알렸다. 한 주 동안 화제를 모았던 예능들을 짚어봤다.
‘아내의 맛’ 함소원, 딸 향한 악플에 “가슴에 꽂혀”
2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함소원이 상처가 되는 메시지를 읽으며 힘들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악플은 딸 혜정의 걱정을 하는 척하면서 상처를 주는 메시지들이었다.
그동안 18살 연하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꼬투리를 잡는 악플에도 쿨한 사이다 반응을 보여왔던 함소원은 “다른 거는 몰라도 아이에 대한 것은 사실 가슴에 꽂힐 때가 있다. ‘아이가 왜 표정이 없느냐’ ‘말은 왜 못 하냐’ ‘왜 아이가 불만 가득한 얼굴이냐’는 말들을 한다”고 털어놨다. 불안한 마음이 든 함소원은 남편과 함께 전문기관을 찾아 혜정이 잘 크고 있는지 종합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전문가는 혜정이의 검사 결과를 언급하며 “혜정이는 끈기 있게 기다려주고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부모의 훈육 태도가 혜정이의 발달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우리 이혼했어요’ 선우은숙 눈물의 고백
27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선 이혼부부인 이영하 선우은숙의 동거기가 공개된 가운데 선우은숙이 가슴에 담아둔 고백을 꺼냈다.
선우은숙은 첫 아이를 출산한지 얼마 안 돼 플랫폼에 이영하를 마중 나갔던 당시 이영하가 다른 여배우의 손을 잡고 오는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했다고. 더구나 함께 그 여배우를 집까지 태워다주는데 이영하가 여배우의 집 지리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의심이 들었지만 차마 물어보지 못하고 가슴에 담아두며 힘들었다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미남배우로 인기를 달리던 이영하는 선우은숙의 손조차 잘 잡지 못하던 시절이었다며 선우은숙의 오해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개그맨 배동성의 딸이기도 한 배수진이 유튜버 최고기의 ‘여사친’이자 직장동료로 등장, 이혼 7개월 차인 최고기 유깻잎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배수진은 이혼 6개월 차 돌싱맘이라고 밝히며 이혼의 이유와 돌싱의 생활에 대해 유깻잎과 솔직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복면가왕’ 량현량하의 량하X왕석현, 국민 조카들 등장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쌍둥이 듀오 량현량하의 량하와 영화 ‘과속스캔들’의 기동이로 출연했던 왕석현이 ‘복면가수’로 출연했다.
20년 전 큰 인기를 모았던 량현량하의 동생 량하는 이날 ‘쉼표’로 무대를 꾸몄다.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하자 판정단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반응. 량하는 “당시 만 12세에 데뷔를 했다. 지금은 웨딩 사업을 하면서 웨딩 일을 배우고 있는데 신봉선 누나가 혹시 결혼하시게 되면 도와드리겠다”고 웨딩 사업을 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또 다른 반가운 얼굴인 왕석현은 ‘봉숙이’가면을 쓰고 무대를 꾸몄다. 여섯 살 때 영화 ‘과속스캔들’의 ‘기동이’ 역으로 활약했던 천재 아역 왕석현은 잘 자란 18살의 소년의 모습으로 무대에 섰다. 판정단은 “정말 잘 자랐다”며 훈남 포스를 드러내는 왕석현의 모습에 감탄했다. 이날 왕석현은 ‘썩소’표정을 선보이는 한편, “‘기동이’도 물론 좋았지만 이제는 ‘기동이’를 넘어 더 다양한 작품 속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우리 이혼했어요’ MBC ‘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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