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OCN ‘다크홀’이 극한의 변종인간 서바이벌을 알리는 1화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새 오리지널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 그 사이에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변종인간 서바이벌 드라마다. 안방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소재로 또 한 번 장르물의 외연을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검은 연기, 변종인간 서바이벌의 시작
이번 영상은 공중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검은 연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그 연기가 남진일(원춘규)의 숨결에 섞여 들어가며 긴장감을 조성한다. 마치 연기에 잠식되어 버린 듯 검은 눈과 얼굴로 나타난 그는 “복수하고 싶지. 다 죽여버리자”라는 의문의 목소리와 함께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남진일의 ‘변종 인간화’를 시작으로, 렉카 기사 유태한(이준혁)의 절친 남영식(김한종) 또한 연기를 들이마시더니 이성을 잃었다. 폭력성향이 극에 달한 이들의 모습은 곧 무지시(市)가 통제불능의 상황에 이를 것임을 암시하고 있었다.
■ 연쇄살인마 이수연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건 변종인간의 등장뿐만이 아니었다. 광수대 형사 이화선(김옥빈)의 남편, 강성범(허형규)을 죽인 연쇄살인마 ‘이수연’이 여덟 번째 범행을 저지르며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 죽은 성범의 머리에 스마일 표시가 그려진 하얀 천을 씌운 이수연은 보통의 연쇄살인마가 아니었다. 게다가 자신을 검거하려는 의지가 누구보다 강력한 화선에게 “나 보고 싶으면 이쪽으로 와요”라는 도발성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그녀를 무지시로 불러들였다. 그 시각, 어둠이 깊어진 밤의 저수지에서 그녀를 기다리며 날카로운 웃음소리를 토해내는 의문의 여성이 등장, 서스펜스가 배가됐다.
■ “검은 연기가 끝이 아니었어.” 김옥빈이 목격한 것은?
그렇게 무지시로 오게 된 화선. 변종인간이 되어버린 남진일을 목격하며 이 도시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했다. 그리고 그 촉은 머지 않아 현실이 됐다. 산 속에서 깊이를 가늠할 수조차 없는 싱크홀을 발견한 것. 검은 연기로 뒤덮인 거대한 싱크홀이 뿜어내는 미스터리한 기운에 소름이 돋는 찰나, “검은 연기가 끝이 아니었어”라는 화선의 목소리는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구멍을 유심히 들여다보던 그녀는 무엇을 목격했을까.
‘다크홀’은 영화 ‘더 폰’을 통해 충격과 반전으로 가득 찬 추격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 김봉주 감독이 연출을 맡고, ‘구해줘1’, ‘타인은 지옥이다’로 간담이 서늘한 서스펜스를 선사한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다크홀’은 기존 토일 편성에서 금토로 시간대를 옮겨 오는 30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되며, tvN에서도 공개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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