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미스터리가 본격화 됐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에서는 서이강(전지현 분)과 강현조(주지훈 분)의 과거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지리산 국립공원 레인저들이 불법 굿판 현장을 급습했다. 레인저들은 출입 금지 구역에서 굿판을 벌린 이들을 빠르고 능숙하게 제압했고, 현장을 정리하며 지리산을 지켜냈다.
정구영(오정세 분)은 “무속인 덥칠 땐 ‘어명이요’를 하는 거”라며 반복적으로 이를 외쳤다. 서이강은 굿판에 있는 아기 보살에게 “공부하는 거지 이런 곳 쫓아오는 거 아냐”라고 조언했고, 그 아기 보살은 현조에게 “죽어서도 산에서 헤매고 다닐 팔자”라며 무서운 눈초리를 보냈다.
굿판을 꼼꼼하게 살펴보던 레인저는 “‘골로 간다’ ‘골로 보낸다’는 말이 백토골로 들어오면 아무도 살아나가지 못한다는 말에서 유래된 것”이라면서 “이곳은 지리산 중에서도 음기가 센 곳이다. 귀신이 있다면 다른 어느 곳보다 어울리는 장소”라고 설명하며 물에 젖은 부적을 회수했다.
한편 이강이 휠체어를 타고, 현조가 식물인간 상태인 현재, 지리산 귀신설이 떠돌았다. 지리산 근처 가게 아줌마는 “요즘 지리산에 남자 귀신이 있다더라. 온 몸이 피투성인데, 그 남자 귀신을 본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더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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