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한효주가 광인병이 퍼져 봉쇄되는 아파트를 떠나지 않겠다며 조우진의 제안을 거절했다.
12일 방송된 tvN ‘해피니스‘에선 윤새봄(한효주)과 정이현(박형식)이 이승영(이규형)을 구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새봄은 이승영이 컨테이너 속에서 광인들과 함께 갇히게 된 사실을 알게 됐고 홀로 이승영을 구하기 위해 컨테이너 속으로 뛰어들었다. 간신히 이승영을 발견해 그를 꺼내려는 순간 광인들이 빠져나올 것을 우려한 군인들이 컨테이너 문을 잠그려 했다. 이때 정이현이 등장해 닫히려는 문을 다시 열었고 이승영을 구하고자 들어갔다가 광인들에게 잡혀있던 윤새봄과 이승영을 무사히 구해냈다.
다시 정신이 돌아온 이승영은 “들어갔는데 그 사람들 전부 완전 미쳐서. 새봄아, 나두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와이프랑 우리 애들”이라며 가족에 대한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새봄은 그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정이현은 중증자들을 컨테이너에 가둬 방치하는 모습에 분노했고 “한태석씨 당신 가족이 저렇게 되면요? 저 사람들 괴물로 보고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태석(조우진)은“내 가족 지키기위해서 나도 악착같이 버텨낸 거다”라고 맞섰다. 새봄은 “사람들한테 공개하고 감염자들 처우도 결정하셔야죠”라며 “빨리하세요. 아니면 내가 터트릴거니까”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승영이 보낸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지만 사람들은 평상시와 같은 일상을 유지했다. 또한 6층에서 나는 소리에 601호를 들어간 윤새봄은 그 집 아내가 광인병이 발병 된 채 욕실에 갇혀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결국 윤새봄은 광인병에 걸린 601호 아내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야 했고 많은 아파트 사람들이 목격했다. 그러나 아파트 동대표는 오히려 집값이 떨어질 수 있으니 다른 데 가서 광인병 발병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모습으로 새봄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광인병이 발병하는 와중에도 집값 걱정부터 하는 모습에 기막혀했다.
정이현은 601호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려고 했단 사실을 알게 됐다. 증인까지 확보한 정이현은 아내를 죽인 파렴치한 601호 남자를 체포했다. 그 시각 태석이 아파트에 있던 새봄을 찾아왔다. 태석은 아파트에 광인병이 돌고 있다며 아파트 전체를 봉쇄하려는 계획을 언급했다. 아파트 주민들에게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알려야 한다는 새봄의 말에 태석은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아니라 도망가서 병을 퍼트릴 것”이라며 윤새봄은 나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새봄은 “내 잘못이야. 당신들이 기숙사에서 뭔짓을 하는지 알았을지 신문방송에서 퍼트렸어야 하는데”라고 분노했고 태석은 알렸어도 상황은 딱히 달라지지 않았을거라고 덧붙였다.
윤새봄은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박차며 “난 여기서 살기로 했고 여기가 내 집이거든요. 충간소음이든 광인병이든 중간에 도망치는건 취향에 안맞아서요. 수고하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현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신이 아파트를 지키고 있을 테니 애써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알렸다. 그러나 그때 이현 역시 601호 남자를 체포하러 아파트에 와 있던 상황. 이현을 보자마자 새봄은 이현에게 와락 안겼고 “나 혼자 남은 줄 알았어”라고 본심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해피니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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