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완벽한 아내’ 조여정이 섬뜩한 행보를 이어나갔다. 이 가운데 고소영과 성준은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18일 방송된 KBS2 ‘완벽한 아내’(윤경아 극본, 홍석구 연출) 16회에서는 강봉구(성준)가 심재복(고소영)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완벽한 아내’에서 이은희(조여정)는 구정희(윤상현)을 때리고 이내 사과했다. 구정희는 “상황에 따라 문은경이 됐다가 이은희가 됐다가 그런 거냐. 이렇게 불안정한 사람과 내가 어떻게 사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서 일까. 이은희는 구정희를 도청하기 시작했다. 구정희의 사무실과 심재복의 집에 도청 장치를 설치한 것. 이은희는 수시로 도청하며 구정희와 심재복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하려 했다. 이를 우연찮게 알게 된 구정희는 아무렇지 않아 하면서도 분노했다. 오히려 이은희에게 더 잘했다.
이은희는 구정희 앞에서는 환하게 미소 지었다. 뒤에서는 섬뜩한 악행을 이어나갔다. 구정희의 딸이 아끼는 인형을 빼앗아 난도질하기도 했고, 심재복이 불행하도록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던 중 강봉구는 심재복을 위해 행동했다. 구정희 앞에서도 심재복의 손을 잡으며 “좋아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심재복은 계속해서 신경 썼고, 구정희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심재복과 강봉구는 정나미(임세미)를 만나러 갔다. 정나미 역시 심재복과 강봉구의 관계를 연인으로 의심했다. 그러던 중 심재복은 정나미를 용서했고, 강봉구는 정나미의 위기를 알렸다.
구정희는 이은희의 부동산을 본격적으로 조사했다. 이은희의 방에 몰래 들어가 뒤지기도 했다. 난도질 되어 있는 자신의 물건을 보고 충격 받았다. 이은희는 목소리를 높이는 구정희에게 두 손으로 빌었다. 구정희는 이은희를 뿌리치고 집을 나갔다.
정나미는 떠나기 전 구정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은희도 이를 들었다. 구정희는 정나미에게 마음을 전했고, 같이 떠나기를 바랐다. 두 사람은 만나기로 했다. 이은희도 의미심장하게 움직였다. 결국 정나미는 위험해졌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KBS2 ‘완벽한 아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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