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돌아온 소녀시대의 화끈한 폭로전. 그야말로 진짜 소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10일 KBS2 ‘해피투게더’에선 소녀시대(윤아 유리 써니 태연 티파니 수영 효연)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폭로전의 포문은 태연이 열었다. 태연은 수영에 대해 “야무질 것 같은 이미진데 허당이다. 잘 잃어버리고 깜빡한다”라며 그녀의 감춰진 면면을 소개했다.
유리에 따르면 수영은 클러치 백을 들고 비행기에 탔다가 쿠션을 들고 나온 바. 여기에 티파니는 “하루는 앞머리 롤을 말고 있었는데 가방에 넣었다고 생각한 그것이 옷에 붙어 있었다”라며 일화를 더했다. 이에 수영은 “PPL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티파니는 스스로를 ‘싸움 닭’이라 칭하며 그 이유를 밝혔다. “멤버들에 대한 마음이 가득하단 뜻”이라는 것이 티파니의 설명.
그러나 MC들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트러블이 있었는지를 물었고, 이에 수영은 “콘서트가 끝나고 스태프들에게 롤링페이퍼를 선물하려고 했는데 티파니가 완벽주의라 공연 전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결국 티파니만 늦었다”라며 입을 뗐다. 그녀는 “기획한 나로선 답답한 거다. 내가 ‘스태프한테 주는 건데 협조 좀 하지?’라고 하니까 티파니가 ‘그럼 너도 하지 마’라고 하더라”고 뒷이야기를 더했다. 수영은 이를 ‘귀여운 해프닝’이라 칭했으나 MC들은 “귀여운 게 아니라 생 싸움이다”라며 웃었다.
유리는 동료들에 의해 소녀시대 제일의 애주가로 명명됐다. 티파니에 따르면 땐 입술이 까매질 때까지 와인을 마시는 스타일. 효연은 “같이 마시다가 X로 갈 뻔했다”라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꾼’ 수영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수영은 배우 정경호와 5년째 공개 연애 중이다. 유리는 “수영이 어릴 때부터 배우자 기도를 했다. 연애 전에도 쇼핑을 할 때면 미래의 남자친구를 위한 선물을 사곤 했다. 그건 아마도 그분에게 있을 것”이라며 수영의 연애비화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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