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종원의 아들 성준이가 단장 카리스마를 표출하며 눈길을 모았다.
29일 tvN’ ‘둥지탈출’이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 품을 떠나 본 적 없는 청년 6인이 낯선 땅 네팔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상원-박지윤, 최민수-최유성, 기동민-기대명, 박미선-이유리, 김혜선-최원석, 이종원-이성준 등 부모와 아이들이 출연했다.
이날 기대명에 이어 이종원의 아들 이성준이 단장이 됐다. 아빠 이종원을 꼭 닮은 성준은 “본인이 누구를 닮은 것 같느냐”는 질문에 “아빠를 닮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성준과 꼭 닮은 이종원의 소년시절 사진이 공개돼 꽃미남 부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16살로 팀의 막내인 성준은 형과 누나들을 통솔해야 하는 단장의 자리에 다소 부담스러워했지만 이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형과 누나들이 해놓은 일들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즉시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은 성준이의 잔소리가 마냥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성준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책임감이 좀 큰 것 같긴 하다. 아무래도 현명하게 판단을 해야 하고 뜻 깊은 하루를 보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 것 같다”고 단장의 책임감을 언급했다.
또한 돈을 벌기위해 나선 페인트칠 작업에서도 꾀를 부리는 일 없이 단장의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열심히 페인트칠을 했고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며 이종원은 흐뭇해했다.
그러나 일을 하고 번 돈으로 포카라에 장을 보러 가야 하는 상황. 성준은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 표정이었지만 단장이란 책임감 때문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제가 남겠다”며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먹고 싶은 것 없냐”는 질문에 “필수만 사오시면 된다”며 먼저 단장답게 돈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집에 돌아온 성준은 마음이 좋지 않은 표정을 지었고 아빠 이종원은 그런 아들의 행동을 염려스럽게 지켜봤다. 그러나 다행히 성준은 씩씩하게 일어났고 조용히 빨래를 하고 있던 최유성과 최원석을 도와주며 기특한 막내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다소 아쉬워하는 이종원과 달리 다른 부모들은 “성준이가 16살에 불과하다. 저런 모습도 굉장히 대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둥지탈출’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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