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의 로맨스. 장소연 위하준 정유진의 존재가 재미와 긴장을 선사한다.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김은 극본, 안판석 연출, 이하 ‘예쁜 누나’)에서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의 설렘 가득 로맨스가 시작될 전망. 이 가운데 두 사람의 주변에 눈 뗄 수 없는 이들이 존재한다. 진아와 준희의 가족이자 친구인 서경선(장소연)과 윤승호(위하준), 그리고 준희에게 관심을 보이는 진아의 직장 동료 강세영(정유진). 이 세 사람은 진아의 준희의 ‘진짜 연애’를 돕는 조력자가 될까, 아니면 적이 될까.
진아가 가족보다 더 가족같이 생각하는 절친 경선은 아가 속이 상할 때마다 술동무가 돼주고, 진아의 길바닥 노래 주정도 받아주고, 날카로운 팩트 조언도 해줄 수 있는 진짜 친구. 이러한 경선에게 진아와 하나뿐인 남동생 준희는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들이다. 두 사람 사이에 피어오른 로맨스 기류를 짐작도 못할 정도로.
누나와 친구의 로맨스를 상상도 못하고 있는 인물은 또 있다. 진아의 동생 승호는 “서른다섯”과 썸탄다는 준희의 말에 “쉽게 얘기해서 네가 윤진아하고 연애하는 거잖아”라며 질색했다. 이처럼 경선과 승호는 가족이자 친구로서 오랜 시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진아와 준희를 지켜봤기 때문에 이들의 ‘진짜 연애’가 시작된 이후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호기심이 발동한다.
반면 전 남자친구 때문에 난감해진 진아를 도와준 준희에게 한눈에 꽂힌 세영은 회사 건물 내에서 긴장감을 형성하는 인물이다. 아직 준희에 대한 감정에 대한 정의도 못 내린 진아와 달리 세영은 적극적으로 준희에게 어필했다. 거침없는 세영의 존재가 진아와 준희 사이에 기분 좋은 질투심으로 자극한 상황.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다면 세영이 어떤 행동을 보일는지 미지수다.
지인들의 혼사에 화를 터뜨리며 진아에게 결혼을 압박하고 있는 엄마 김미연(길해연)은 또 다른 변수.
‘그냥 아는 사이’였던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진아와 준희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과연 이들의 진짜 연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달콤할 줄만 알았는데, 생각만 해도 심장이 쫄깃해진다.
안방에 설렘을 선사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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