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아역배우 김지영이 진정한 ‘둥지탈출’을 이뤄냈다.
8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선 김지영의 베트남 여행기가 공개됐다.
베트남 도착 후 지영 양과 이정용의 아들 믿음 군이 총무 문제로 대립했다. 총무를 선임해 돈을 한 번에 관리해야 한다는 지영 양과 돈은 각자 관리하는 편이 옳다는 믿음 군이 맞선 것.
지영 양은 “각자 돈을 쓰는 것보다 다 같이 쓰는 게 편하고 규칙적으로 잘 쓸 수 있다”라고 주장했으나 믿음 군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남자애랑 여자애는 말이 안 통한다. 총무를 뽑자고 하면 여자애들은 ‘뽑아, 뽑아’ 하지만 남자는 그런 게 다르다. 끌려가는 게 싫다. 잘 안 맞는다”라고 밝히는 것으로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앞서 엄마의 보호 속에 자유를 바라는 딸의 모습을 보였던 지영 양이나 둥지여행 중 지영 양은 리더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지영 양의 어머니가 딸에 대한 대견함을 표했을 정도.
이동 중에도 지영 양은 능숙한 영어로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동선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여행을 주도했다. 여기에 은률 군의 통역과 궂은일을 도맡은 믿음 군의 우직함, 소원 양의 밝은 에너지까지 더해지면 여행도 보다 탄력을 받았다.
소년소녀들의 정도 깊어졌다. 특히나 총무 문제로 갈등을 보였던 지영 양과 믿음 군이 그랬다. 지영 양은 “제일 의지한 사람은 갈소원이다”라면서도 “정신적으로 힘들 땐 이믿음에게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총무역할을 하면서 부담이 됐는데 이믿음이 도와줘서 할 수 있었다. 고맙다”라며 믿음 군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믿음 군 또한 지영 양을 가장 의지가 되는 동료로 꼽았다.
이 같은 지영 양의 모습에 그의 어머니는 “집에선 늘 막내였는데 기대보다도 잘해줬다”라며 거듭 대견함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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