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병헌이 미국행 배를 타지 않고 김태리를 택하며 두 사람의 사랑이 다시 불꽃을 튀었다.
15일 tvN ‘미스터션샤인‘에선 유진(이병헌)이 애신(김태리)을 자신의 아내로 꾸며 일본으로 그녀를 무사히 데려다주는 모습이 방송됐다. 일본까지 가야하는 애신은 유진을 찾아갔고 그는 그녀가 위험한 일을 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를 돕기 위해 나섰다. 애신을 자신의 아내로 서류를 꾸몄고 그녀와 결혼반지도 나눠 끼었다.
일본으로 가는 배 앞에서 서양여성 복장을 하고 나타난 애신의 아름다운 모습에 그는 “지금 이순간이 내가 기억하는 마지막 조선이요. 내 마지막 조선이 이리 아름다우면 잊을 방도가 없는데”라고 말했다.
결국 유진이 도움으로 애신은 무사히 일본땅에 도착했다. 유진은 “나랑같이 미국에 갈 생각 없느냐. 조선은 어차피 일본을 이길수가 없다. 나랑 같이 미국으로 가자”고 말했다. 이에 애신은 가보지도 못한 미국의 거리를 유진과 매일 걷는 상상을 했다며 그럼에도 자신의 결론은 언제나 조선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애신은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요. 난 떠나는 중이지만 귀하는 돌아가는 중이니까. 조국 미국으로. 부디 잘 가시오”라고 말했다.
이어 애신은 중요한 서류를 전달하고 이정문을 구하는 임무를 완수했다. 유진 역시 모리 대좌를 총살했다. 이어 유진이 본국으로 떠나는 배를 타기 전에 두 사람은 사진관 앞에서 재회했다. 이어 유진과 애신은 부부의 모습으로 함께 사진을 찍으며 두 사람의 추억을 남겼다.
애신은 항구까지 그를 배웅했다. 유진은 “한번쯤 와보지 않겠소? 수평선 너머 바다를 건너서 날 보러”라고 말했고 애신은 “조선이 평온해지는 날, 꼭 가겠소”라고 말했다. 배가 떠나고 애신은 일본 낭인들에게 쫓기게 됐다. 구동매의 곁에 있는 호타루가 그녀의 정체를 수장에게 밀고했던 것. 애신이 위험한 상황에서 유진이 등장해 총을 쏘며 그녀를 구했다. 이어 유진은 낭인들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남은 총알을 일본주재 미국대사관을 향해 쏘았고 미군들이 총을 들고 나와 낭인들과 대치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유진이 본국으로 돌아가는 대신에 김태리와 함께 걷는 길을 택한 가운데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미스터션샤인’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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