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정혜인의 복수가 시작됐다.
2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에선 재판의 증인으로 나서 세나(홍수아)의 지난 악행을 폭로하는 에밀리(정혜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기(심지호가 세나(홍수아)와 제혁의 유전자 검사 결과에 경악했다. 이에 현기는 에밀리에게 곧장 전화를 걸어 진짜 세나의 행방을 물었다. 그러나 세나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이에 현기가 받은 충격은 컸다. 그도 그럴 게 세나를 해한 사람이 현기의 생모이기 때문. 그녀는 제혁(김일우)의 외도에 분노, 세나 모녀를 살해했다.
결국 현기는 “엄마, 어떻게 이런 짓을 해요? 아무리 남편이 미워도. 아무리 남편이 낳은 자식이 미워도. 어떻게 이래요? 나 이제 어떻게 살라고”라며 절규했다.
한편 세나의 이혼재판이 진행된 가운데 세나는 법원에서 만난 가영에 “너도 같은 여자면서 어떻게 이래. 그 나이 여자애한테 제일 중요한 게 엄마란 말이야”라고 퍼부었다. 가영은 “그래. 너 엄마 맞아. 그러게 왜 그렇게밖에 못 살아”라고 일축했다.
이번 재판에선 제혁과 세나가 부녀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기에 에밀리까지 증인으로 출석해 세나의 악행을 폭로했다.
재판이 끝나고 세나는 “기억상실증이 쇼였어?”라며 분노를 표했다. 에밀리는 “너한테 그런 짓을 당한 걸 내가 어떻게 잊어. 지난 6년간 매순간 이를 갈았어. 이제 시작이야. 네가 가짜란 걸 알아서 날 없애려고 했지? 이제 네가 똑같이 당해봐”라고 경고했다.
에밀리는 가영에게도 “세나한테선 딸을 빼앗았으니까 한가영 씨한테선 뭘 빼앗을까요. 윤수, 윤정한 눈에 절대 띄지 않게 해요”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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