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바이킹의 후예들이 한국 여행에 나섰다.
2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선 스웨덴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가 공개됐다.
무계획 한국 여행. 스웨덴 친구들은 공항에 도착한 뒤에야 생존을 위한 한국어를 익히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첫 메뉴로 삼계탕을 택한 것도 검색이 아닌 감에 따른 것. 스웨덴의 경우 닭 국물 요리는 살코기를 찢어 넣은 치킨스프가 전부로 닭을 통째로 끓여낸 삼계탕의 비주얼에 스웨덴 친구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다행히 생소한 삼계탕의 맛에 친구들은 푹 빠진 모습이었다. 특히나 젓가락질이 서툰 야콥은 다소 힘겨운 상황에도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대 만족을 표했다. 식사를 마친 후엔 기념사진 촬영도 잊지 않았다.
무계획 여행답게 다음 행선지 역시 정해지지 않은 것. 패트릭은 “이제 어디로 갈까?”라는 질문에 “어디로든 가야지”라고 답하며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느낌대로 거리를 활보하다 여행지를 정하는 게 이들의 스타일. 친구들은 종로 구석구석 골목길을 둘러보며 한국의 멋을 만끽했다.
이제 호스트 제이콥을 만날 차례. 제이콥은 여행 차 한국을 찾았다 정착하게 된 케이스로 친구들은 그 4년간 그리움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야콥은 “반년 정도 공부하러 간 줄 알았는데 아예 정착하더라. 굉장히 충격적이었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패트릭은 제이콥과의 만남이 마치 타임캡슐 같다며 두근거림을 표했다.
4년 만에 성사된 재회. 친구들은 포옹을 하며 그간의 그리움을 나눴다. 이날 친구들을 위해 제이콥이 준비한 건 근사한 흑돼지 만찬. 한국식 바비큐의 맛에 친구들은 금세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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