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2’ 박신양이 1년 전 트라우마를 깨고 주진모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사건 배후에는 고현정이 있었다.
7일 방송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에서는 극과 극 분위기로 첫 등장을 한 조들호(박신양), 이자경(고현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들호는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했고 드럼통에 갇힌 채 바다에 빠졌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몸부림을 쳤지만 더 깊게 빠질 뿐이었다. 결국 다시 정신을 잃었다.
이자경은 반지 만들기에 집중했다. 말없이 반지를 만들던 이자경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섬뜩한 분위기를 내기도.
이어 장면이 바뀌고 거지꼴의 조들호가 등장했다. 조들호는 PC방을 찾아 강만수(최승경)에게 “돈이 있냐”, “소시지는 왜 남겼느냐” 질문을 퍼부었다. 이어 강만수의 지갑을 들고 도망을 가다 넘어져 웃음을 안겼다.
이때 윤소미(이민지)가 조들호를 찾아왔다. 윤소미의 아버지 윤정건(주진모)은 보육원 출신인 조들호를 키우고 학비까지 제공하며 검사로 만들어준 인물. 외로운 조들호의 옆을 지켜준 부모 같은 존재다.
윤소미는 “도와달라. 아빠가 실종이 됐다. 열흘 됐다. 전화도 안 받고 연락도 안되고. 도와달라. 아저씨가 아니면 부탁할 데가 없다. 부탁드린다. 도와달라”고 눈물을 쏟았다.
이 말에 조들호, 윤소미, 강만수가 다 함께 윤소미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누군가 윤소미, 윤정근의 집을 뒤진 상태. 결국 이들은 경찰을 불렀고 경찰은 “며칠 여관이라도 가 있어야겠다”고 말했다. 결국 조들호, 강만수는 윤소미를 집으로 데려왔다.
조들호는 윤정건의 실종에 수상함을 느끼고 조사를 했다. 특히 경찰을 찾아 “검찰 수사관이 실종됐다. 너무 대충하는 것 아니냐”고 다그쳤다.
담당 경찰은 “윤정건은 제 발로 휴가를 내고 사라졌다. 그런 사람은 무슨 수로 찾느냐”고 말했다. 이 말에 조들호는 “사람 찾겠다는 수사기록이 아니지 않느냐. 내 감이”라고 말을 이어갔고 경찰관은 “1년 전 그 알량한 감으로 사람 한 명 죽지 않았느냐. 누굴 잡으려고 그러냐”고 반박했다.
1년 전, 조들호는 정치인 백도현(손병호)을 만나 사건을 의뢰 받았다. 백도현의 아들 백승훈(홍경)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받은 것. 하지만 조들호는 이를 거절하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이때 이자경이 백도현을 찾았다. 이자경은 “의원님께는 지금 선량한 이미지가 필요하다. 조변호사는 그걸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 그가 사건을 맡는다면 모든 일이 저절로 해결된다. 그 정도 생각은 하실 수 있지 않느냐. ‘아드님이 곧 풀려난다’ 그 생각만 해라”고 말했다.
결국 백도현의 아들 백승훈(홍경)을 만난 조들호. 백승훈은 거듭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변호사님 유명해지고 싶지 않느냐. 돈 많이 벌고 싶지 않느냐. 저 좀 도와달라”는 백승훈의 말에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백승훈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며 무죄를 주장하자 그를 믿기로 했다. 백승훈은 “수진이를 때린 것은 정말 잘못했다. 하지만 성관계는 어떻게 강제로 제가 그렇게 하느냐. 진심으로 수진이에게 사과를 했다. 수진이도 절 용서했다”고 억울함을 주장했다.
결국 조들호는 백승훈의 변호를 맡았고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백승훈의 말이 거짓이었다. 억울한 피해자는 달리는 조들호의 차에 뛰어들었다. 조들호는 사건 트라우마로 고통을 호소했다.
조들호가 파헤치고 있는 윤정근의 실종. 납치한 주인공은 이자경이었다. 이자경은 “기억을 못하시다니 아쉽네”라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조들호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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