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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순서 공개”…’괴팍한 5형제’ 박준형→백현, TMI 대잔치 [콕TV]

김민지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민지 기자]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 주우재, 엑소의 백현이 샤워 순서부터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까지 공개하며 TMI 대잔치를 벌였다.

12일 방송된 JTBC ‘괴팍한 5형제’에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 주우재, 백현이 출연해 생활 속 여러 주제를 두고 순위를 나열했다.

첫 번째 주제는 ‘샤워 시 씻는 순서’였다. 백현은 “머리, 상체, 하체, 양치, 세수 순으로 한다. 어릴 때부터 이렇게 했다. 머리가 제일 더럽다고 생각한다. 원래는 세수를 먼저 했었는데 인터넷에서 얼굴이 건조해지면 피부에 안 좋다는 글을 봐서 세수를 마지막에 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백현에게 “아이돌이다보니 진한 화장을 하지 않냐. 메이크업은 뭘로 지우냐”고 물었고 백현은 “메이크업 해 주시는 분이 지워준다”고 말해 서장훈을 놀라게 했다. 

이어 백현은 “20만 원이 넘는 비누를 써봤는데 너무 아깝더라”고 밝혔고, 검소함을 중요시하는 김종국이 발끈하자 주우재는 “형은 오이 비누로 한 40년 쓰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얼굴을 절대 수건으로 안 닦는다. 그러면 수건을 오래 쓸 수 있다”며 나름의 절약 팁을 알려줬다.

백현은 같은 멤버인 첸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종대야. 너 샤워 어떻게 해”라고 물었고 첸은 아무렇지도 않게 “샤워하는 순서가 뭐냐는 거지. 나 머리”라고 답해 형제들에게 의아함을 자아냈다.

형제들은 “평소에도 대화를 이렇게 하냐. 미리 뭘 받았냐. 대기하고 있었던 거냐”고 물었고 백현은 “우리가 원래 눈치가 빠르다”고 답했다.

첸까지 소환해 논쟁을 벌인 결과, 형제들의 공식적인 샤워 순서는 ‘양치, 머리, 상체, 하체, 세수’로 결정됐다.

두 번째로 화장실, 배고픔, 졸림, 추위와 더위, 갈증으로 ‘고통을 가장 참기 힘든 순서’를 정했다. 

백현은 “추위에 너무 약하다”며 추위와 더위, 화장실, 졸림, 갈증, 배고픔을 순차적으로 짚었고 서장훈은 “화장실이 1위다. 이것 때문에 살면서 식겁한 적이 많다. 나는 불규칙하다. 늘 불안함 속에 산다. 음주 하기 전에 무조건 다 비운다”며 열변을 토했다. 

서장훈은 2순위로 추위와 더위를 올리며 “생각해보니 과거에 운동할 때 체육관에 에어컨이 없었다. 어마어마한 돈을 주고 에어컨 없는 농구 코트에서 다시 뛰라고 하면 포기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준형이 “천억 원 준다고 하면 어쩔거냐”고 묻자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나는 술을 안 마신다. 그래서 어딜 가면 운전을 항상 내가 한다”며 생사가 달린 문제인 졸음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우리 지오디 시절. 알지”라며 배고픔을 그 다음으로 올려 눈길을 끌었다.

주우재는 “찬 음식을 먹으면 난리 난다. 수족냉증이 심하다. 내 발이 내 다리에 닿으면 너무 차가워서 놀란다. 그래서 양반다리를 못 한다”고 밝혔다.

5형제의 두 번째 줄 세우기 결과는 ‘화장실, 추위와 더위, 졸림, 갈증, 배고픔’이었다. 이를 본 백현은 “이걸 어떻게 지켜야 하는 거냐. 아무리 춥고 더워도 화장실부터 가면 되냐”고 반문했고 주우재는 “아무리 배고파도 일단 자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세 번째 주제는 ‘스포츠 선수를 최고의 순서대로 줄 세우기’였다.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효도르, 메시, 우사인 볼트가 그 대상. 

백현은 “개인적으로 전성기가 가장 짧았던 것 같다”며 5등을 효도르로 꼽았고 “4번째는 타이거 우즈. 골프를 잘 모른다. 3번째는 우사인 볼트. 내가 달리기를 되게 못하기 때문에 달리기 빠른 사람이 되게 신기하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클 조던을 2위로 올렸고 “잘 모르지만 얼마나 대단하면 지금까지 명성이 이어질까 싶다. 그래도 1위는 내가 직접 본 메시”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백현이 나이면 선수 시절의 조던을 못 봤을 것”이라며 거들었고 김종국은 “(저 나이대 사람들에겐) 그냥 신발 브랜드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마이클 조던을 1위로 꼽으며 “어릴 때 자유투 라인에서 조던이 뛰어서 덩크하는 모습을 봤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서장훈은 나름의 논리적인 이유를 들어가며 조심스럽게 순서를 정했고, 서장훈이 꼽은 1위는 예상대로 마이클 조던이었다. 

서장훈은 원래는 마이클 조던을 좋아하지 않았다며 “조던의 상대팀을 응원했었는데 너무 잘해서 짜증이 났었다. 그런데 농구 선수로서 나이가 들면서 ‘이 사람은 도대체 뭘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아무도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간식을 걸고 고등학생 100명이 선정한 순서 맞히기에 도전한 5형제는 메시, 볼트, 조던, 우즈, 효도르를 순서대로 나열했다. 그러나 결과는 메시, 조던, 볼트, 효도르, 우즈로 나와 간식을 단 1개만 얻었다.

배우 김소은이 집안의 다섯 째로 등장해 마지막 주제인 ‘대화하기 싫은 유형’을 공개했다. 5형제에서 6남매가 된 이들은 부정적인 사람, 욕설을 남발하는 사람,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 허세 가득한 사람, 말 끊는 사람을 두고 가장 대화하기 싫은 순서를 꼽았다.

서장훈은 1순위로 말 끊는 사람을 골랐고 백현은 “나는 부정적인 사람이랑 절대 안 맞는다. 다른 사람 기분 때문에 다운되고 싶지 않다. 나는 다른 사람을 웃겨주고 싶어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박준형은 “자기 얘기만 맞다고 하는 사람이 싫다. 내가 되게 좋아하는 친구긴 하지만 (박)진영”이라며 갑작스럽게 박진영을 소환했다.

이어” 만약에 내 바지 색깔이 파란색인데 자기 눈에 초록색이면 주변 사람들까지 끌어서 자기 편으로 만든다. (손)호영도 그 병에 걸렸어. 만약에 갈비탕을 먹었어. 호영이가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해서 내가 ‘잘 모르겠다’ 하면 맞다고 우긴다”며 깜짝 폭로전을 벌였다.

마지막 주제의 결과는 허세 가득한 사람, 부정적인 사람, 말 끊는 사람,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 욕설을 남발하는 사람 순으로 정해졌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괴팍한 5형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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