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씨름의 희열’ 3라운드 진짜 죽음의 조는 D조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8회에서는 ‘태극장사 씨름대회’ 3라운드 조별리그전 D조 경기가 그려졌다.
‘금강급 신흥강자’ 전도언을 비롯해 ‘대학부 전관왕’ 노범수, ‘밑씨름의 달인’ 손희찬, ‘샅찢남’ 황찬섭까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D조는 조 1위와 탈락 후보가 모두 예측되지 않는 혼돈의 조였다. 특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승호, 임태혁, 최정만, 윤필재 등을 전부 피해간 조였기에 D조에 속한 태백급 선수 3인방은 조별리그 통과에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일한 D조 금강급 선수 전도언의 경기력은 ‘금강 트로이카’ 못지않았다. 그는 절친 황찬섭부터 손희찬을 연달아 완파했고, 노범수와의 대결에서도 먼저 첫 판을 이기며 금강급의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태백급 선수들은 남은 4라운드 진출 티켓을 놓고 피 말리는 끝장 승부를 벌이게 됐다. 손희찬은 제2경기에서 노범수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전도언에게 패하며 1승 1패가 됐고, 노범수는 황찬섭을 상대로 1승을 거뒀지만 손희찬에게 무릎을 꿇으며 1승 1패, 황찬섭은 전도언과 노범수에게 내리 지면서 2패에 몰렸다.
결국 손희찬과 황찬섭의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 D조 최종 탈락자가 판가름 난다. 만약 벼랑 끝에 몰린 황찬섭이 승리한다면 전도언을 제외한 세 명의 선수가 모두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D조의 운명이 결정될 전도언과 노범수의 제5경기, 손희찬과 황찬섭의 제6경기는 다음 주 방송될 9회에서 공개된다. 이와 더불어 생방송으로 진행될 파이널 8강 토너먼트 진출자를 가릴 4라운드 경기 역시 베일을 벗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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