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여진과 안희성이 오미희의 이소연을 잡기 위해 오미희의 친 딸을 찾아 나섰다.
2일 방송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선 ‘찐가흔’의 행방을 추적하는 욱도(안희성 분)와 하라(최여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조(이소연 분)의 납골함에서 반지를 발견한 선혁(경성환 분)은 보미(이혜란 분)에게 “이른 봄쯤에 어떤 여자가 두고 갔대”라고 말했다.
이에 보미는 선혁을 버리려 한 은조의 속내를 읽고는 “우리 오빠 그 소리 듣고 철렁했겠다. 그런데 그 반지, 내가 가져다둔 거야. 은조가 잃어버릴까봐 나한테 맡겼거든”이라고 둘러댔다.
나아가 “가흔이 때문에 속상해서 은조 보러 갔지? 가흔이 잊어. 어차피 오하준 씨랑 결혼할 애야. 그리고 더는 은조도 찾지 마. 은조 보내주자. 오빠 할 만큼 했어”라고 조언했다.
최근 하준과 은조의 결혼이 물살을 탄 가운데 지나(오미희 분)는 은화(경숙 분)를 만나 하준(이상보 분)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결혼을 서두르려 한다며 “결혼은 서울에서 한 번, 홍콩에서 한 번 총 두 번 할 겁니다. 명색이 화이트펀드의 결혼식인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 면이 서지 않아요. 그러니 내가 주는 혼수는 다 받으세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은화는 “제가 황 팀장 1년간 데리고 있으면서 잘 가르치겠습니다”라며 맞불을 놓으려 했으나 지나는 한술 더 떠 “그렇게 하세요. 안 그래도 가흔이가 들어가서 살겠다고 하더군요. 부사장님이 오하준 생모 사건에 의혹을 받고 계시니 명예회장님의 신변을 걱정하는 가흔이 마음을 너그럽게 받아주세요”라고 일갈했다.
발끈한 은화는 “어디서 그런 헛소리를 들어선. 하준이 생모는 갈 때가 돼서 간 거예요”라고 소리쳤고, 지나는 “참 쉽게도 말씀하시네. 그럼 30년 전 우만그룹 회장 사건도 그렇게 생각하나요? 한 기업인을 자살로 몰고 가고도 책임을 통감하지 않네요”라고 매섭게 쏘아 붙였다.
한편 이날 욱도는 세린을 위해 진짜 가흔을 찾아 나섰다. 그 결과 욱도는 진짜 가흔의 사진을 찾아내는데 성공했으나 하라가 한 발 빨랐다. 욱도를 미행한 하라는 가흔의 사진을 낚아채곤 “얘야? 진짜 황가흔이”라 묻는 것으로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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