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가 ‘라디오쇼’에 출연, 화가가 된 이유와 한달 수입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눈길을 모았다.
3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코너에선 화가로 변신한 솔비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얼마 전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근황을 전한 솔비는 작품을 팔면 갤러리와 나누느냐는 질문에 “나눈다. 엔터테인먼트 방식과 똑같다. 6대 4로 나눌 때도 있고 계약하기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다.
미술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에 심리치료를 위해 미술치료를 받다가 미술에 빠지게 됐다. 재능이 솔직히 있는지 없는지 몰랐다. 하다 보니까 내가 좋아하고 집중하게 되는 나의 모습을 보고 ‘내가 재능이 있었구나’ 발견하게 된 거다. 꾸준히 하다 보니까 재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시그니처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제가 매년 아이들을 위해 기부를 하는데 꾸준히 기부를 하고 마사지 등 피부관리에 비용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벌고 있다”고 밝혔다. 연예인 가수 생활보다 화가 수입이 더 낫느냐는 질문에 “요즘에는 사실 그렇다. 왜냐하면 노래를 할 수 있는 무대가 없어서 요즘엔 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회를 찾은 동료 연예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최근에 알리 씨가 오셔서 아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아들에게 선물한다고 사갔는데 결국에는 본인의 작업실에 걸어 놨다고 하더라. 예전에 전시를 한번 보러 왔었는데 그때 공감되고 제 용기에 대해서 감동받았다고 해서 그 다음에 꼭 작품을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음먹고 오셨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또 “솔비에게 사랑이란?”질문에 “사랑이란 내편이다”고 밝혔다. 또 미술에 사랑의 감정이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미술작업에 빠지는 몇 년 또한 연애를 안했다. 사랑의 감정보다는 다른 감정이 더 많았다. 사랑을 하고 싶긴 한데 요즘에는 쉽게 빠지기가 어려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솔비는 예능 호흡에 대해 “김구라, 박명수, 탁재훈 오빠 세 분이 저랑 잘 맞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명수는 “탁재훈 씨는 정말 천재다. 저는 노력형이다”고 말했고 솔비는 “박명수 오빠가 생긴 걸로는 더 웃기다”고 농담했다. 이어 “명수 오빠는 재훈 오빠와는 다른 스타일의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탁재훈 씨나 김구라 씨나 좋아하는 동료이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다”고 말했고 솔비 역시 “우리 다 좋아하지 않나”라고 거들었다.
본인의 꿈에 대한 질문에 솔비는 “돈 많이 벌어서 정말 기부를 크게 해보고 싶다. 뭔가 눈에 보이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고 싶다”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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