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범수가 ‘피우든 마시든’ 탄생 비화를 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결승전 1라운드 ‘레전드 미션’이 진행됐다.
레전드 미션은 대중가요계 레전드인 백지영, 김범수, 부활 김태원, 바이브 윤민수의 노래 중 한 곡을 선택해 노래를 불러 평가받는 것. 이번 미션으로 TOP10 멤버(고은성-이솔로몬-김희석-박창근-김동현-이병찬-박장현-조연호-손진욱-김영흠) 중 3명이 탈락하게 된다.
이날 레전드로 참여한 윤민수는 “오랜만에 콘서트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원은 “상금이 3억? 놀랐다. 좀 나눠 가지면 안되나? 2위가 너무 허무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레전드 4인이 점수 평가를 하지 않는 가운데 실시간 문자 투표 비중은 52%로 참가자들을 술렁이게 했다.
최하위권인 김영흠이 첫 무대에 올랐다. 김범수의 ‘피우든 마시든'(2010)을 선곡한 그는 재즈 소울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에너지를 발산했다. 또한 여자 댄서들과 합을 맞춰 춤을 선보여 놀라게 했다.
무대가 끝난 뒤 김범수는 “이 곡은 제가 작사했다”면서 “30대 초반 순수할 때 썸을 타던 여자가 순수한 외모였는데 술, 담배 다 하더라. 그래서 홧김에 쓴 가사”라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김영흠의 무대에 대해 “잘 어울린다고 생각은 했지만 결승 무대에서 이 노래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밴드 연주가 들어가면 발음이 무너지고 했는데 이제는 연주를 뚫고 나오더라. 국민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라고 극찬했다.
한편 김영흠은 마스터 점수 최고 100점, 최저 80점을 받았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