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신년 인사를 전했다.
1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11시 내고향 코너로 꾸며졌다. 박명수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호랑이의 해에 호랑이 기운으로 모든 것을 물리치고 좋은 기운이 댁내 가정에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새해인사를 전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청취자와 연결된 가운데 예비신랑을 향한 음성편지를 날리며 “사랑해”라는 표현을 했다.
이에 박명수는 “사실 결혼하고 나면 ‘사랑해’란 말을 잘 못한다. 안하게 된다. 연애할 때 ‘사랑해’를 많이 하시면 결혼해서도 그런 말씀 많이 한다. ‘사랑해’ 라는 말을 많이 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아내 분에게 오늘 하시라”는 청취자의 말에 박명수는 “어제 했다. 하루 건너서 한다. 오늘 안 할거다. 마지막 날 했으니까 신년은 좀 쉬고 싶다”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어떻게 하면 박명수 같은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그건 제 와이프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 그분이 알겠지 제가 알겠나. 그분은 자다 일어나서 행복해서 허벅지를 꼬집는다고 한다. 좋은 남자를 만났다고”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청취자의 연애사를 들은 박명수는 “너무 착하신 분 같다. 착한 사람은 착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아니면 당한다. 착한 사람은 그렇게 쉽게 착한 척 하면서 다가오지 않는다. 너무 친절하게 다가오는 사람은 경계를 해야 한다. 사업이나 연애, 등 모든 것에도 마찬가지다”라고 조언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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