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한선화, 정은지, 이선빈이 데뷔시절 추억 토크를 펼쳤다. 또한 김지석과 함께 어승생악 등정에 나서며 눈길을 모았다.
25일 방송된 tvN ‘산꾼도시여자들‘에선 어승생악 등정에 도전한 한선화, 정은지, 이선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주도에서 푸짐한 해산물 파티로 하루를 시작하는 멤버들. 딱새우를 능숙하게 까서 언니들에게 주는 막내 이선빈은 “여기서 촬영할 때 너무 많이 먹었다”라며 딱새우 까기 달인의 념모를 드러냈다.
이어 돌솥해물밥과 성게밥, 보말 칼국수, 해물파전과 옥돔구이 등이 나오자 한선화는 “바다가 질투하겠어요”라고 감탄했다. “아가씨 셋이서 다 먹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한선화는 “저희가 한라산을 타야해서 많이 먹어놔야 한다”고 식탐을 드러냈다. 대장 한선화는 다음날 한라산 등정을 앞두고 “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길 바란다”고 말했고 정은지는 “여기 대장 너무 무책임하다”고 능청을 떨었다. 이에 막내 이선빈은 “나 주눅 들어”라고 말하며 막내미를 드러냈다.
또한 멤버들은 데뷔시절 추억을 대방출했다. 정은지는 “제주도를 처음 와본 것도 에이핑크 첫 뮤직비디오 찍을 때 와봤다”라며 데뷔 초 자신만 연핑크 립스틱을 금지 당했던 비화를 공개했다. “왜 금지 당했느냐”는 질문에 정은지는 “안 어울려서”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빈 역시 광고모델부터 드라마 단역, 웹드라마 등에 출연했다며 “내 이름이 있는 역할을 한 것은 ‘마담 앙트완’이란 작품이었다. 처음으로 내 이름이 나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선화는 “나는 언터쳐블의 ‘다줄게’ 피처링으로 데뷔했다. 서울 온 지 한 달 만에 활동을 했다”라며 “TV로만 보던 음악방송에 직접 출연하니까 재미있더라”고 데뷔 시절을 떠올렸다. 이에 이선빈은 “그때부터 끼가 있었던 거다”고 거들었다. 또한 한선화는 “처음 서울 올라왔을 때 ‘서울 시민권 받았어?’라는 지인들의 농담에 ‘서울 시청 가야돼요? 라고 묻기도 했다”고 지방에서 갓 올라왔을 때의 비화를 떠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은지는 에이핑크로 데뷔했던 시절 자다가 집에 가고 싶다고 했던 비화를 공개했다. 정은지는 “서울에 올라왔는데 엄마랑 떨어져 살아본 적이 없었다. 숙소에서 침대에 누워 있었더니 불확실한 미래와 함께 온갖 걱정이 다 들더라. 그래서 리더 언니를 깨워 ‘저 부산 갈래요’라고 했었다”고 데뷔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방송에선 배우 김지석과 함께 미니 한라산 어승생악을 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등산경험이 남산을 오른 게 전부라며 등산초보임을 드러낸 김지석은 이것저것 챙겨주는 3인방의 반응에 “챙겨주니까 고맙다. 드라마 때랑 너무 다른 거 아니냐. 너무 어색하다”고 웃었다. 이날 어승생악을 오르며 3인방과 김지석은 찐친 텐션을 뽐내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등정에 성공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매운맛 토크 역시 눈길을 모았다.
김지석은 “어떤 이성한테 매력을 느끼나”라는 질문에 “선빈이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아이키 씨 좋아하지 않나. 나는 ‘스우파’ 보면서 모니카 씨가 좋더라. 모니카 씨에게 혼나고 싶고 지적당하고 싶어지더라”고 웃었다. 이에 멤버들은 “구속당하는 것 좋아하는구나”라고 물었고 김지석은 “싫어하는 것 같은데 좋아하더라”고 인정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럼 오늘 우리 셋이서 구속해주겠다” “미치기 직전까지 보내드리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이날 김지석은 연애 스타일에 대한 질문에 “연애할 때 리액션 없다고 많이 혼났다. 리액션을 했는데 상대방이 느끼기엔 부족했나보다. 많이 좋아했던 사람이 그랬던 것 같다”라며 “‘그럼 내가 어느 정도 연기를 좀 해볼까?’그랬더니 그래 달라고 했다. 그래서 밖에서도 연기하고 만나서도 연기를 하곤 했다. 그래도 행복했다”고 과거 연애사를 대 방출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산꾼 도시 여자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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