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배종옥이 친딸 오지은을 위해 나섰다.
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없는여자’에선 여리(손여리)를 돕고자 해주(최윤소)가 방화범이란 증거를 찾는 지원(배종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영(변우민)이 그간 해주의 악행을 전해 듣고 분노한 가운데 해주는 지원이 친딸 여리를 감싸주고 있을 뿐이라며 “나 회사 일 성공시키려고 최선을 다했어. 그런데 어디서 얼토당토 않는 얘길 듣고 와서 그래? 설사 그렇다고 해도 아빤 내 편을 들어줘야지”라고 역으로 성을 냈다.
가족이라고 모든 걸 용납해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도영의 일축에도 해주는 “아빠도 똑같아!”라며 피해의식을 드러냈다.
여리는 유전자 검사결과를 확인하고도 친모 지원의 존재를 부정했다. 주호(한갑수)의 “그래도 널 낳아준 엄마야. 네 핏줄이라고”라는 일갈에도 여리는 “핏줄이요? 정말 그게 사실이라면 지금 당장 제 온몸에 있는 피를 뽑아버리겠어요. 한 방울도 남김 없이요”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도치(박윤재)의 앞에서야 여리는 “꿈이라고 말해줘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지원 역시 봄이를 보며 후회의 눈물을 터뜨렸다. 지원은 여리를 위해 해주가 방화범이란 증거를 찾아낸 바.
지원은 해주를 자수시키고자 했고, 이에 해주는 “30년 동안 엄마는 나만의 엄마였잖아”라며 애원했다. 그러나 지원은 “그러니까 자수해. 이게 널 생각하는 진짜 엄마 마음이야”라고 일축했다.
분노한 해주는 소매치기를 시켜 지원의 가방을 훔쳐내나, 증거는 이미 지원의 손에 있었다. 이 증거를 여리에게 넘기는 지원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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