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이렇게 예쁜 딸을 낳아주셨으니….”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양가 부모님의 결혼 허락을 받은 장신영 강경준 커플이 그려졌다.
공개 연애 4년 만. 두 사람은 담담하게 결혼에 대해 밝혔지만, 그 과정은 그리 쉽지 않았을 터. 사랑하는 이의 과거까지 끌어안은 강경준과 그의 가족, 그런 강경준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함께 품은 장신영의 모습이 뭉클함을 안겼다.
이날 장신영은 강경준과 강경준 모친과 김장을 했다. 40포기 김치를 담그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강경준은 최근 장신영의 부모를 만났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강경준은 “‘신영이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했더니 허락하셨다”고 밝혔다.
이에 강경준 어머니는 “한사람이 화나면 한사람이 입 다물면 된다. 같이 맞서면 문제가 생긴다. 함께 하는 시간이 친구처럼 즐겁길 바란다”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더욱 뭉클했던 순간은 그 뒤에 이어진 말이었다. 강경준 어머니는 “날짜 봐서 상견례도 하자. 어른들도 서로 봐야지. 이렇게 예쁜 딸(장신영)을 키워줬는데. 감사 인사를 드려야지”라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장신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오히려 우리 부모님이 (강경준에게) 왜 이렇게 힘든 길을 가려고 하냐. 부모님 마음 아프게 그러냐라고 하더라”라며 울먹였다.
이어 장신영은 “(강경준과) 사귀는 것은 허락받았는데 결혼을 허락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짧지만 지난 4년간 공개연애 동안 받았을 마음 고생이 느껴지는 대목.
드디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장신영, 강경준. 두 사람이 앞으로 꽃길만 걷길 진심으로 바라본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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