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차승원이 짧지만 강렬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13일 tvN ‘화유기’에선 우마왕(차승원)이 첫사랑 나찰녀(김지수)와 짧은 재회를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우마왕은 첫사랑 나찰녀를 윤회에서 구하기 위해 신선이 되려고 했다. 나찰녀는 원래 신선이었지만 지금은 죄를 짓고 인간계에 떨어져서 벌을 받고 있다는 것. 잔혹한 인생을 계속 반복해서 살아가야 하는 벌을 받는 나찰녀를 윤회에서 구하려 우마왕은 그토록 신선이 되고 싶어했다.
우마왕은 100년전 자신의 눈앞에서 일본군의 총에 맞아 죽는 그녀를 회상했다. 그런가운데 이날 나찰녀와의 짧은 재회가 펼쳐졌다. 1930년대 필름 속으로 사라진 일본소녀 혼령을 쫓기 위해 삼장과 필름속 시대로 들어간 우마왕. 그는 우연히 나찰녀를 보게 됐고 그녀가 죽기 1년전 시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
나찰녀는 한 일본인을 향해 복수를 꿈꾸며 그를 향해 칼을 휘두르려 했다. 그가 자신의 남편과 아이를 죽였다며 분노했다. 일본인이 그녀를 해치려는 순간 우마왕이 나서서 그들을 제압했다.
이어 나찰녀와 찻집에서 마주앉은 우마왕은 그녀를 애틋하게 바라보았다. 나찰녀의 다친손에 손수건을 감아주는 우마왕.
그녀는 “끼어들지마. 그 새낀 내가 죽여야해”라고 말했다. 이에 우마왕은 “당신은 결국 그 일본인을 죽이겠죠. 그리고 쫓기다가 죽게 될겁니다”라며 그녀의 비극적인 죽음을 알렸다.
이에 그녀는 “알아. 나도 죽고 싶어서 하는 짓일테니”라고 덧붙였다. 우마왕은 일어서서 나가려는 나찰녀를 바라보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힘든 삶을 살고 있는 그녀와 잠시 재회하며 그는 아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우마왕은 하루빨리 신선이 돼서 그녀를 윤회의 고리에서 벗어나게 해주려했지만 손오공이 그에게 삼장의 피를 몰래 마시게 하며 그의 행보에 예기치 않은 난관이 닥치게 됐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화유기’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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