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허성태가 ‘이몽’에서 냉혈한 일본 경찰 ‘마쓰우라’로 첫 등장했다.
4일 첫 방송 된 MBC 특별기획 ‘이몽’(연출 윤상호 / 극본 조규원 / 제작 이몽 스튜디오 문화전문회사)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허성태는 조선인 출신 고등계 경찰 ‘마쓰우라’ 역을 맡았다.
첫 회에서는 의열단을 배신하는 박혁(허지원 분)과 접선하여 김구의 밀정에 대해 파헤치는 마쓰우라(허성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원봉(유지태 분)에게 총을 맞아 목숨이 위태한 박혁의 상태와 관계없이 밀정의 정체에만 집착을 하거나 죽은 박혁의 손에 인주를 묻혀 조서에 도장을 찍어 위조하려는 등의 섬뜩한 모습을 보이며 충격을 안기기도.
에스더(윤지혜 분)의 암살 계획에 공모한 혐의로 붙잡아 온 이영진(이요원 분)과 팽팽한 신경전을 보이며 상대의 감정을 쥐고 흔드는 등 수사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까지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마쓰우라’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쓰우라는 이영진을 공범으로 몰기 위해 수사를 조작하려다 후쿠다(임주환 분)와 마찰을 빚으며 극의 긴장감을 조성하였다.
허성태는 지난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와 영화 ‘말모이’에 이어 매 작품마다 차별화된 악역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했던 바, 앞으로 ‘이몽’ 향후 전개에 허성태가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이몽’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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