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해치지 않아’ 빌런즈가 첫 게스트로 폐가 살이를 함께했던 이지아를 위해 근사한 고기 밥상을 대접했다.
7일 방송된 tvN ‘해치지 않아’에선 이지아와 하도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폐가 살이 종료 후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빌런즈는 “우리 모습이 너무 깔끔하다” “헤어 메이크업하고 이 방송 처음한다”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그도 그럴 게 폐가 살이 내내 빌런즈는 극한의 노동지옥을 경험했던 바. 이에 엄기준은 “제작진이 우릴 위해 뭘 준비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 말대로 ‘은혜 갚은 빌런들’ 특집으로 이날 방송에서 ‘게스트를 위한 식사를 준비하라’는 제작진의 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빌런즈는 “여기 서울 아닌가? 시켜 먹자”고 야유했다.
여기에 김장 미션까지 더해지면 봉태규는 “옷을 이렇고 입고 오라고 하지 말던가. 진짜 양아치다”라며 황당해했다.
‘해치지 않아’의 피날레를 빛낼 마지막 게스트도 등장했다. 폐가 살이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던 이지아가 그 주인공이다.
일찍이 엄기준은 이지아가 ‘해치지 않아’의 첫 게스트로 아무것도 모른 채 폐가에 방문해 유독 고생을 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던 터.
이에 이지아는 “안 그래도 방송을 보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 에어컨이 생기다니. 모기장이 생기다니”라며 웃었다.
빌런즈는 그런 이지아를 위해 정성 가득 고기 밥상을 준비했고, 여기엔 손님인 이지아도 함께했다. “혼자 앉아 있기 어색하다. 내 체질이 아니다”라며 손을 보탠 것.
빌런즈가 생각하는 ‘해치지 않아’는 본격 노동 방송. 이에 이지아는 “나도 오늘 대접 받으러 와서 이걸 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빌런즈는 이지아와 함께한 시간에 대해 “이렇게 와줘서 고맙다. 안 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거듭 인사를 전했다.
이지아는 “고흥이라고 하면 안 왔을 건가?”라는 짓궂은 물음에 “변신한 폐가에 가보고 싶긴 하다. 완전 폐가를 본 산증인이니까 마지막을 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고 답하면서도 “당장 고흥에 가자”는 빌런즈의 재촉엔 진땀을 쏟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해치지 않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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