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프로듀스101’ 이후 벌써 3년. 아이오아이가 1년의 짧은 활동을 마치고 해체한 가운데 쇼의 한편에서 감초 활약을 보였던 두 참가자가 새 오디션에 도전했다. 바로 황인선과 박하이다.
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에선 황인선 박하이의 새 도전이 공개됐다.
걸그룹 부 도전자들이 무대에 오른 가운데 마스터 소희가 곤란함을 표했다. ‘프로듀스101의 옛 동료 황인선과 박하이가 도전자로 나섰기 때문이다.
황인선과 박하이로서도 라이벌 처지의 소희를 도전자와 마스터로 만나게 된 얄궂은 상황. 이에 박하이는 “감회가 새롭다. ‘프로듀스101’은 학교처럼 다니면 동고동락했다. (소희가) 저 자리에 앉아 있는 게 부럽기도 하면서 좋아 보인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소희는 “떨지 말고. 언니 원래 잘하니까 그 모습 그대로 보여줬으면.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전했다.
이날 박하이는 탱고 풍 ‘낭만에 대하여’로 매혹무대를 꾸미나 음정실수로 9하트에 그쳤다. 만반의 준비를 기한만큼 다소 아쉬운 결과.
이어 또 한 명의 ‘프듀’ 황인선이 무대에 올랐다. 황인선은 “고민 끝에 트로트라는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 서바이벌만 네 번째다. 이번엔 정말 간절하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프로듀스101’ 당시 황인선은 최고령자라는 이유로 ‘황 이모’라 불린 바. 황인선은 “여기 있으니까 정말 좋다. 내 자리를 찾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날 황인선은 ‘사랑아’로 에너지 무대를 꾸미나 극심한 긴장에 실력발휘에 실패, 박하이와 마찬가지로 9하트에 그쳤다. 결국 황인선도 박하이도 탈락했다.
그럼에도 소희는 “정말 잘하는 언니들인데 너무 떨어서 아쉽다. 내게 다시 오디션을 하라고 하면 난 자신이 없다. 그런데 황인선도 박하이도 포기하지 않고 이 무대에 섰다. 그 자체가 너무 눈물이 난다”라며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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