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덤벙거리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천명훈의 소개팅녀 조희경이 처음으로 고백한 속내. 29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선 천명훈 조희경, 이재황 유다솜 커플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천명훈을 조희경이 운영하는 카페를 방문했다. 카페 곳곳을 청소하며 섬세함을 뽐내는 천명훈에 조희경은 만족을 표했다.
나아가 조희경은 천명훈과 사이좋게 유리창을 닦으며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속 한 장면을 연출했다. 차창 너머의 조희경을 보며 천명훈은 “너무 예쁘다. 뒤통수도 예뻐”라며 애정을 전했다. 천명훈은 그를 ‘볼매’라 칭하며 거듭 호감을 표하나 이중창으로 인해 닿지 못했다.
직접 가게 밖으로 나가 홍보도 했다. 그야말로 명품외조 그 자체. 이 같은 천명훈의 활약으로 카페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영업종료 후 두 남녀는 네 번째 데이트에 나섰다. 이 자리엔 김재중과 장수원도 함께했다. 조희경은 김재중의 팬. 기뻐하는 조희경을 보며 천명훈은 흡족해 했다.
조희경도 속내도 공개됐다. 조희경은 “최근 천명훈이 내게 노래를 불러줬는데 그때 감동을 받았다. 오히려 방송보다 진지한 면이 있다. 덤벙거리기도 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라며 천명훈을 향한 호감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선 이재황과 유다솜의 첫 만남 그 후가 공개됐다. 첫 데이트부터 길을 잃고 진땀을 흘렸던 이재황이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에 유다솜은 “집에 갈 땐 내가 운전하겠다”라며 웃었다.
이재황의 마지막 연애는 10년 전으로 데이트 역시 10년 만이다. 모처럼 맛보는 연애 밥상에 이재황은 폭풍먹방을 선보였다. “1박 2일로 온 것 같다. 느낌이 새롭다”라며 설렘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유다솜이 물은 건 “내 첫인상은 어땠나?”라는 것이다. 이재황은 “밝아 보였다. 상대방의 말도 잘 들어주고 호응도 잘해주고”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재황의 이상형은 ‘밝은 여자’다.
유다솜은 같은 질문에 “침착하고 말도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말이 많고 침착하지도 않았다”라며 웃었다.
식사 후 두 남녀는 테마파크를 찾았다. 공포의 어트랙션에 이재황은 겁에 질린 모습. 회전목마에 탑승한 뒤에야 그는 안도를 찾았다. 그 모습에 패널들은 “기분 좋아 보인다”라며 폭소했다.
돌아가는 길에는 유다솜이 운전대를 잡았다. 문제는 유다솜이 장롱면허라는 것. 결국 유다솜은 눈물을 터뜨렸고, 이에 이재황은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조선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