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형제는 용감했다. 형은 출렁다리를 뛰었고, 동생은 미꾸라지를 손으로 잡았다. 두려웠지만, 극복하고 미소를 찾았다.
1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윌벤져스와 아빠 샘이 자연으로 떠난 소풍이 그려졌다. 먼저 윌리엄과 벤틀리 형제는 황새 먹이주기에 도전했다.
살아있는 미꾸라지는 줘야하는 형제. 23개월 된 벤틀리는 미꾸라지를 처음 보자 두려워했다. 그러나 곧 손맛을 느낀 듯 두려움 없이 미꾸라지를 손으로 잡았다.
반면 형 윌리엄은 미꾸라지도, 황새도 무서웠다. 결국 우리 밖에서 훈수만 두는 먹이 주는 체험을 마쳤다.
자리를 이동한 윌벤져스는 푸드 트럭을 찾았다. 때마침 있던 앵무새에게도 먹이를 주며 형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형제는 배고품을 호소하며 연이어 간식을 섭렵했다. 호떡, 치즈, 꽈대기, 닭꼬치까지 벤틀리와 윌리엄은 거르는 음식 없이 식탐을 보였다. 특히 벤틀리는 왕성한 먹성으로 아빠 샘의 간식을 모두 빼앗아 먹었다.
이어 삼부자는 공포의 출렁다리를 찾았다.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 예당호 건너기에 도전한 것. 동생 벤틀리도, 형 윌리엄도 무서움에 눈물을 보였다.
그런 형제를 위해 아빠 샘은 용기를 북돋아줬다. 아빠의 손을 잡고 무사히 건널 수 있도록 도왔다. 한바탕 눈물 바람을 보인 형제는 유모차에 탄 아기가 건너간 모습에 힘을 내 걷기에 도전했다.
결국 윌리엄은 두려움을 잊고 뛰어서 출렁다리를 건너는데 성공했다. 전망대까지 스스로 오른 윌리엄은 “아빠 내가 좋아? 벤틀리가 좋아?”라고 물었다. 그러자 샘은 벤틀리의 귀를 막은 채 “윌리엄”이라고 답해, 윌리엄을 웃게 만들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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