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함소원의 시어머니인 마마가 중국에 가기 싫어 엄살을 부렸다. 그런 마마를 중국으로 보내고 싶어 하는 함소원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24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시어머니인 마마가 다이어트를 위해 계단을 오르내리다 다치자 병원으로 모시고 간 함소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필 이날은 마마가 중국으로 가기 전날이었다. 지난주 함소원은 집을 어지른 시어머니와 같이 지내기를 거부했고, 중국으로 가겠다는 마마를 위해 비행기 티켓도 예매한 상황이다.
함소원은 마마를 병원에서 진료를 보도록 도왔다. 그는 “평소엔 운동 안 하다가 왜 하셨냐” “저희 나이 때는 조심하셔야 돼요” “뼈에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해요”라고 걱정했다.
마마의 상태를 본 의사는 “뼈마디는 안전하다”고 진단했다. 그러자 함소원은 안심하며 곧바로 “궁금한데 이 상태로 비행기 탈 수 있을까요?”라고 의사에게 물었다. 그런 함소원에게 장영란은 “독하다 너무하네”라고 소리쳤다.
이휘재는 “장영란 씨는 시어머니랑 몇 달 안 살아봤잖아요”라고 함소원 편을 들었다. 장영란은 “그래도 없을 때 물어봐야지. 바로 옆에 마마가 계신데”라고 했다. 그러나 이휘재의 “언어가 통하진 않잖아요”란 말에 그는 곧바로 수긍했다.
그러나 마마는 함소원이 한 질문의 의미를 알아들은 눈치였다. 의사는 “크게 영향은 없는 것 같아요”라면서 “결과에 비해 증상이 조금 과하세요”라고 귀띔했다. 엄살을 의심한 것. 함소원은 자주 다치는 마마를 위해 자세 교정도 시켜줬다.
집으로 돌아온 함소원은 배고프다는 마마를 위해 냉장고 야채를 꺼내 월남쌈을 준비했다. 진화는 마마의 상태를 안쓰러워하며 괜히 “어머니를 챙겼어야지”라고 함소원을 탓했다. 함소원의 설움은 폭발했다.
함소원 진화 마마의 상황을 보며 이하정은 “‘사랑과 전쟁’ 보는 것 같아”라고 했고, 박명수는 “한-중 합작 콩트야”라고 평가했다.
진화는 함소원 곁으로 다가와 “(비행기 날짜를) 이틀만 미루자”라고 제안했다. 함소원은 “이틀만 미루자는 거지?”라고 되물었고, 진화는 “언제 가실지 모르니까 미루자고 하는 거야. 더 연기할 수도 있잖아”라고 말했다.
마마는 “보고 싶은데 왜 가는 거야?”라는 진화의 말에 곧장 “그럼 나 여기 있을게”라고 생각을 바꿨다. 함소원이 “아버님께 이미 가신다고 했어요”라고 해봐도 마마는 “다시 안 간다고 하면 되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쳤다.
마마는 “아버님이 기다리시는 것 같으니까 걱정이 돼서 그러죠”라는 함소원의 말에 곧장 쓰러지는 척하며 “팔도 아프고 다리도 아파”라고 엄살을 부렸다. 함소원은 쭉 눌러살 것만 같은 마마의 태도에 답답해 밖으로 나섰다. 그는 친정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한계같아”라고 하소연했다.
함소원의 고민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마는 급기야 중국의 동생들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함소원 진화 집으로 와서 함께 지내자고 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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