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유준상이 ‘경이로운 복근’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유준상과 뮤지컬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성화는 그를 ‘후배들도 부담스러워하는 연습광’이라 칭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유준상과 정성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에 도전했다.
이날 유준상은 뮤지컬 ‘비틀쥬스’에 대해 “보통 힘든 게 아니다. 배우 인생을 통틀어 가장 힘든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더블캐스팅 된 정성화도 인생에서 제일 힘든 작품이라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위안이 됐다”는 것이 유준상의 설명.
이에 정성화는 “시작부터 5분짜리 노래를 하는데 끝나고 나면 대사가 한참 있다. 그 뒤로 노래와 연기까지, 쉬는 시간이 아예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준상은 전작 ‘경이로운 소문’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던 바. 정성화는 “정말 대단한 게 보통 연습이 끝나면 막 먹는데 유준상은 아예 먹지 않는다”면서 관련 일화를 전했다.
이에 유준상은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 집에서 체중을 재보니 젊었을 때보다 몸무게가 덜 나가더라”고 밝히곤 “복근을 만들라는 ‘경이로운 소문’ 감독님의 제안에 나이를 뒤로 하고 강도 있게 운동을 했다. PT, 필라테스, 복싱을 한 번에 했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체지방 3.5%의 완벽 몸매를 완성했다고.
유준상은 또 “하필 탈의 장면 촬영이 명절 때였는데 아이들이 명절음식을 먹는 걸 보고 참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고충을 전했다.
아직도 복근을 유지 중이라는 유준상의 고백에 정성화는 “유준상은 체지방이 있을 수가 없다. 남들 쉬는 시간에 안 쉬고 계속 연습을 한다. 후배들이 부담스러워할 정도다”라고 폭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용만은 “왜 주변을 불편하게 하나?”라고 짓궂게 물었고, 유준상은 “암기해야 할 게 너무 많아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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