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연모’ 로운이 박은빈에게 ‘어린 담이’에 대해 물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연모’에선 이휘(박은빈 분)의 과거를 추궁하는 정지운(로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고에서 과거 담이에게 선물했던 책을 발견한 정지운은 이휘에 “이 책이 왜 여기 있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놀란 이휘는 “내 책이니 당연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라고 애써 일축했고, 정지운은 “이 책은 제가 좋아했던 소녀에게 직접 필사해준 책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휘는 “도통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군. 책은 내가 찾을 테니 그만 나가세요”라 둘러대며 정지운을 밀어냈다.
“진정 담이라는 궁녀를 기억하지 못하십니까? 저하께서 세손이었던 시절, 그 아이가 남긴 선물까지 직접 전해주지 않으셨습니까?”란 정지운의 물음에도 이휘는 “궐에 흔해 빠진 것이 궁녀들입니다. 그리 오래된 일을 어찌 기억하겠습니까?”라고 모른 척 했다.
이에 정지운은 “저는 기억하지 않으셨습니까? 기루에서 처음 만났을 때 저하께선 저를 기억하고 계셨습니다”라 재차 물었으나 이휘는 “그저 맹랑한 소년이 일찍부터 아첨에 능하다 여겨 기억에 남은 거뿐입니다”라고 냉정하게 받아쳤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연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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