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수상한 파트너’ 변호사 어벤저스가 다시 뭉쳤다. 이제 수수께끼가 풀릴 일만 남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권기영 극본, 박선호 연출)에서는 정현수(동하)의 피습을 받았던 방계장(장혁진)이 기적적으로 눈을 떴고, 그의 컴백으로 ‘노앤지앤변’ 로펌 사무실도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다시 뭉친 이들의 회의는 언제나 그랬듯 주제를 벗어난 이야기로 진전이 되지 않았고, 어김없이 지욱이 화를 내며 엉망진창이 돼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변호사 어벤저스’는 완전체가 됐지만 아직 풀어야 할 일들이 많다. 노지욱(지창욱)은 현수를 잡기 위해 증거를 조작했었는데, 고심 끝에 정공법을 택하기로 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영희가 지욱 몰래 조작된 증거를 사용했고, 아직 지욱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만약 영희가 조작된 증거를 현수 집에 놔뒀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또 다른 난관에 부딪힐 수도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현수는 자신의 집에서 조작된 증거가 발견되자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을 쳤고, 이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로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범인인 현수가 혼수상태에 빠져 수사는 제자리걸음인데, 이번 주 현수의 의식이 돌아오고 그가 왜 이런 끔찍한 살인들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이유가 밝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얽히고설킨 지욱과 봉희의 가족사 역시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27-28회 엔딩에서는 지욱이 봉희의 방에서 그녀의 아버지의 사진을 발견했는데, 사진 속 인물이 자신의 부모님을 죽게 만든 방화범과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해 큰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바.
지욱이 부모님 사고의 가해자가 봉희의 아버지라고 믿고 있는 가운데, 장무영(김홍파)이 어린 지욱에게 봉희 아버지의 사진을 보여주며 방화범이라고 알려주는 과거의 모습이 그려지는 등 아직은 미심쩍은 일들이 가득한 상황. 과연 지욱과 봉희의 가족사에 대한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수상한 파트너’ 제작진은 “이제 시청자분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던 사건들이 모두 풀리기 시작하면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며 “어떤 충격적인 반전들과 사연들이 담겨있을지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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