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신세경의 소원이 이뤄졌다. 드라마 ‘하백의 신부’가 해피엔딩으로 그 막을 내렸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마지막 회에 소아(신세경)는 하백(남주혁)의 도움으로 소원을 이뤘다.
소아 부 성준이 강물에 몸을 던진 소아를 구하고 세상을 떠났음이 밝혀진 가운데 소아는 큰 충격을 받았다.
착잡하긴 하백도 마찬가지. 더구나 성준은 신들의 손길에도 강에 묻혀 미동하지 않았다.
이에 하백이 택한 건 신계로 돌아갈 신력을 이용해 소아의 꿈을 이뤄주는 것. 무라(크리스탈)는 “아무것도 하지 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으나 하백은 이미 결심을 굳힌 뒤였다.
그는 “지켜주는 게 신의 본분이야. 저 여자 하나 구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왕이라고 할 수 있겠어”라고 자조했다.
이에 무라는 “헛소리 마. 저 여자가 정말 그걸 원할 거 같아? 사멸하면 인간의 기억에서 사라져. 저 여자는 너를 기억도 못할 거라고”라고 만류했다.
소아도 이 사실을 알고는 자신에게 소원 따위는 없다며 하백의 앞을 막아섰다. 그러나 하백은 “해준 게 없어서 그래. 내가 너의 신인데, 신은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라고 네가 그랬잖아. 내게 기회를 줘”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결국 하백은 소아를 강가로 이끌었다. 이 자리에서 하백은 아무 걱정 말라며 “사랑해”라는 고백과 함께 진한 입맞춤을 퍼부었다. 바로 신의 은총. 하백은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남은 네 인생 행복하게 살아. 행복, 그게 네가 제일 바라는 거였잖아”라며 소아를 성준에게로 안내했다. 그렇게 소아는 성준과 만났다.
이렇듯 신력을 잃은 하백이나 소아에겐 종의 소원을 들어주는 문장이 있었다. 그런데 모든 걸 제자리로 돌리기도 전에 대사제가 나타났다. 대사제에 따르면 하백은 임무완수의 대가로
길을 찾은 바다. 이제 소아가 진짜 소원을 빌 차례. 소아는 “내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때까지만 같이 살아요”라며 소원을 빌었다. 소아와 하백의 소원이 이뤄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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