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선후배가 함께하는 뜻 깊은 여행. 그야말로 힐링의 시간이었다.
4일 방송된 KBS2 ‘혼자왔어요’에서는 6인의 띠 동갑 선후배들의 강원도 여행기가 공개됐다.
로운과 회승 나영, 후배 그룹 멤버들이 화기애애한 기류 속에 만난 가운데 선배 그룹이 합류하면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이들은 먹방을 함께하며 친밀함을 나눴고, 특히나 뮤지는 분위기메이커로서 관계를 주도했다.
그런데 정작 숙소에 입성하면 뮤지를 비롯한 남자 멤버들 사이에 어색함이 싹텄다. 지켜보던 한고은이 “확실히 남자들이 어색한 것 같다”라고 평했을 정도.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이들의 관계는 자연히 가까워졌고, 세대 차이를 초월한 선후배의 정을 나눴다.
여자 멤버들의 숙소는 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황보와 나영은 한 침대에서 잠을 이루기도 했다. 이에 소유는 “같이 지내는 것까진 괜찮은데 선배님과 한 침대에서 지낸다고 생각하니까”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나영은 두 선배와 함께하는 시간이 간다는 게 아쉽다는 듯 “오늘 안자면 안 되나?”라며 애교를 부렸다. 그녀는 “이런 경험 자체가 처음이고 또 없을 것 같은 거다. 이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지극한 선배사랑을 밝혔다.
식사 중엔 후배들이 손맛을 뽐낸 가운데 뮤지가 큰 감동을 받았다. 로운이 앞서 뮤지가 먹고 싶다고 했던 잣 막걸리를 사오는 센스를 보인 것이다. 뮤지는 “감동이었다. 조그마한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라며 기쁜 심경을 전했다.
“(과거와 현재) 나의 모습을 기억나게 해준 여행이었다” 황보는 이번 여행을 이렇게 평했다. 선 후배의 정과 미래 그리고 과거를 나눈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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