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재원이 낚시중독에 빠졌다. ‘도시어부’ 효과다.
18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선 어부들의 대마도 원정기가 공개됐다.
전반전은 김재원과 이덕화의 ‘쇼쇼쇼’였다. 특히나 이덕화는 모처럼 45.5cm짜리 벵에돔을 낚으며 큰 형님의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러나 이덕화가 노리는 건 명인의 황금배지로 이를 위해선 긴꼬리 벵에돔을 잡아야 하는 바. 마지막 도전, 성과는 없었고 이덕화는 ‘도시어부’ 최초로 인증샷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렸다.
그런데 종료직전 김재원의 낚싯대에 입질이 왔다. 김재원이 낚은 건 부시리였으나 그는 “아, 낚시 재밌다”라며 행복감을 표출했다.
여기에 이경규까지 가세했다. 그가 낚은 건 작은 벵에돔. 이에 명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후반전은 맏형 이덕화 없이 진행됐다. ‘규든 램지’ 이덕화가 준비한 대마도 메뉴는 바로 된장 우동이다. 이경규의 손맛에 오감요리사 김재원의 조언까지 더해지면 금세 근사한 된장우동이 만들어졌다.
이 모든 게 선상에서 이뤄진 것. 김재원은 “선상에서 하니 100배 재밌다. 왜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낚시는 재밌는 것 같다”라며 ‘도시어부’에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된장 우동에 대해서도 “우동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낚시가 중요해”라고 말했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이제 형님도 앵글러다”라며 웃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 김재원은 긴 기다림 끝에 거대 긴꼬리 벵에돔을 낚는 것으로 솜씨를 발휘했다. 이번 대마도 원정 중 보여준 김재원의 열정적인 모습에 이경규는 “정신 줄을 놓으니 자신의 캐릭터가 나오더라”고 말했다. 김재원은 “내 낚시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진지한 발언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채널A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