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TV] ‘예쁜누나’ 손예진♥정해인, 이제부터 1일 어때?

[TV리포트=조혜련 기자] 손예진이 정해인의 손을 잡았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용기가 서로의 마음을 마주 보게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김은 극본, 안판석 연출, 이하 ‘예쁜 누나’)에서는 윤진아(손예진)가 다른 사람들 몰래 서준희(정해인)의 손을 잡았다. 그간 애매하고 아슬아슬하던 두 사람의 마음이 제대로 통했다. 

진아와 준희는 진아의 전 남자친구 이규민(오륭)을 두고 오해를 쌓았다. 괜히 서운해진 준희는 툴툴거렸고, 그런 준희에 진아는 또 서운함을 느꼈다.

이렇게 어긋나는 줄 알았던 두 사람이지만 서로를 햐하는 마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진아는 규민을 만나 관계를 완전히 끊어냈고, 준희는 경선으로부터 진아가 집에 왔었으며 과거를 정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준희는 그런 진아를 보기 위해 급하게 달려갔다. 때마침 준희가 선물한 빨간 우산을 보며 깊은 생각에 빠진 진아의 앞에 나타나 이야기를 나눴다. 규민의 일로 티격태격 다투기 시작했고, 우산을 본 준희는 “내가 버리겠다”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이때 진아는 “왜 버려. 기껏 주워온…”이라며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을 드러내며 준희의 미소를 유발했다.

이후 진아를 집에 데려다주던 준희는 “안 들어가면 안 되냐”고 솔직하게 물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영화를 보고, 노점에서 분식을 먹고, 그림을 그려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에는 매장 지원을 나가는 진아를 챙기기 위한 준희의 노력이 펼쳐졌다.

강세영(정유진)과 밥 먹으러 가다가 준희와 그의 회사 동료들을 만난 진아. 이들은 함께 술을 마시러 갔고, 우연히 연애 이야기를 하게 됐다. 준희가 화제의 중심이 된 가운데, “서준희에게 안 넘어온 유일무이한 여인이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되자 진아와 준희 모두 당황했다.

그 상대가 누군지 모른 채, 진아에게 “이럴 때 치고 들어가면 승률이 환상이지. 진도 빨리 빼야겠다. 화끈하게”라고 선전포고한 세영. “아직은 확실한 사이는 아니란 거잖아요”라고 물었고 “아직은 그런 거죠”라고 답하는 준희를 본 진아가 테이블 밑에서 준희의 손을 잡았다. 놀란 준희는 딸꾹질을, 진아는 덤덤한 척 술을 마셨지만 진아의 진심이 처음으로 준희에게 직접 닿는 순간이었다.

분명히 서로를 향한 특별한 감정이 있었지만 이를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했던 진아와 준희. 타이밍이 계속 어긋나고 있던 가운데, 진아는 용기를 냈고 준희는 마음을 확인했다. 두 사람이 그려나갈 예쁜 연애담이 시청자를 설레게 하고 있다.

한편 진아와 준희의 사랑이 상승하며 ‘예쁜 누나’ 시청률도 함께 올랐다. 이날 방송은 전국 4.2%(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이하 동일), 수도권은 4.6%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JTBC ‘예쁜 누나’ 화면 캡처